체사레아의 아리우스파 신학자 아카치우스(Akacius, ?~366)의 이름이 붙여진 이단의 일파. 아카치우스파는 니체아 공의회가 결정한, 그리스도는 아버지인 하느님과 호모우시오스(homoousios = 동일본질, 동일 실체)라는 교리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다. 그 대신에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호모이오스(homoios = 닮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일파는 반(半) 아리우스파 또는 유적 동일성파(類的 同一性派, Homoeans)라고도 불린다. 성 예로니모에 의하면 아카치우스파의 주도자는 358년에 로마주교의 입후보자로 지명된 펠릭스(대립교황, ?~365)였다. 5세기에는 콘스탄티노플의 수석 대주교였던 또 다른 아카치우스(471~489)가 그리스도 단성론자(單性論者, monophysites)와의 타협에 따라 로마로부터 이교(離敎)함으로써 아카치우스파 이교를 야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