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제국 제3의 도시였던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시작된 그리스도 공동체. 4세기경에는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제3의 총대주교좌가 되었다. 스테파노 순교 이후 예루살렘에서 축출된 헬레니스트가 주축이 되어 세웠으며 베드로 사도가 초대 주교라고 전승되어 있다. 여기서 신자들은 최초로 ‘그리스도인’으로 불렀다(사도 11:26). 이 곳 교회는 사도 바울로의 반유대정책을 강력히 지지하였으며 기원 후 70년경 예루살렘이 파괴되자 대(對) 동방선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2세기 초까지 성 이냐시오(St. Ignatius) 주교 밑에서 순탄한 발전을 이룩한 교회는 총대주교좌가 되면서 4세기말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으나 그 뒤 콘스탄티노플의 영향권이 증대되고 예루살렘이 총대주교좌로 승격되자 그 중요성은 떨어지고 이후로는 네스토리아니즘 이단과 그리스도 단성설(單性說)로 진통을 겪었다. ㅣ1954년 동방 대이교(東方大離敎) 때는 콘스탄티노플을 지지하였다. 십자군 원정 때 라틴총대주교가 임명되었으나 14세기부터는 유명무실해졌다. 현재는 정교회의 총대주교가 시리아 최대의 도시 다마스커스에 주재하고 있다. 원래의 안티오키아에는 현재 터키의 소도시가 있을 뿐이며 1931년부터 1939년까지 미국 · 프랑스 탐사반에 의한 발굴작업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