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와 오메가 [그] Α-Ω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와 끝 글자로서 하느님께서 자신을 지칭하신 말씀이다. 하느님(성부)의 말씀은 묵시록 1:8과 21:6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은 묵시록 22:13에서(“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이다”) 찾아볼 수 있다. 묵시록 22:13에서 사용된 말은 강생하신 성자의 신성(神性)을 나타내기 위하여 구약성서에서 하느님(성부)에 관하여 계시된 바를 그리스도에게 적용한 내용이었다. 이 내용은 하느님의 영원성이 강조되어 있는 이사야서의 구절들(41:4, 44:6, 48:12)에 암시되어 있다. ‘알파와 오메가’는 ‘처음과 마지막’보다 더 포괄적이다. 알파벳의 두 글자가 모든 글자들을 내포하듯이 하느님은 시간과 공간에서, 모든 차원과 국면에서 모든 것을 포함하심을 시사하는 것이다. 로마서 11:36의 의미도 이와 비슷하다. 요한이 알파와 오메가를 사용한 것은 유대적인 배경에서 비롯한다. 몇몇 랍비의 저작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자와 끝 자인 알렙-타오를 하느님의 현존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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