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시대 대사제(大司祭)가 신탁을 할 때 사용하던 도구. 구약성서에 나오는 히브리말이며 예로니모(St. Hieronimus)에 의하면 우림은 교리(doctrina), 논증(demonstratio), 표시(ostentio) 등을 의미하고, 둠밈은 진리(veritas), 완성(perfectio), 성덕(sanctitas) 등을 뜻한다. 성서에는 우림과 둠밈을 함께 사용한 예가 있고(1사무 14:41) 우림만 사용한 경우도 있다(민수 27:21, 1사무 28:6). 작은 돌이나 나무 조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는 이 우림과 둠밈은 에봇(ephod)과 연결되어 있으며(1사무 23:6-9, 30:7, 14:3-17), 에봇에게 물어 우림이나 둠밈 가운데 하나를 선택으로서 결정하고자 하는 사항의 긍정이나 부정의 대답을 알아내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 일종의 점술과 관련되는 것이다. 제의의 가슴받이에 우림과 둠밈을 넣었던 사실은 아마도 이보다 더 오랜 전통을 보존하고 있음을 뜻한다(출애 28:30, 레위 8:8). 다윗시대 이후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다가 바빌론 이후 시대에는 자취를 감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