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곳에 혼자 사는 수도자. 4세기 초부터 특히 동방의 그리스도 교도들에게는 이런 생활이 그리스도교적 금욕주의를 실천하는 방편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동방에서는 흔히 은수생활이 공주 생활보다 높이 평가되었으며 한때 은수사들 간에 극단적이고 때로는 과도한 내핍생활이 행해졌으나 후대에 교회적 권위가 은수 생활을 지배하게 되었고 은수사들로 하여금 수도원 근처에 살면서 상부의 지시를 받게 하였다. 서방은 동방보다 은수적 수도생활을 하는 경우가 드물었으나 11세기 및 13-14세기의 영성적 부흥시대에 재등장하였다. 11세기에 설립된 카르투지안 수도회와 카말돌리(Camaldoli) 수도회는 현재까지 반 은수적 수도생활의 형태를 잘 유지해 오고 있으며 은수사들의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 수도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