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뜻으로는 은혜를 내린 사람을 ‘은주’라고 한다. 천주교 용어로서는 은혜 또는 은총을 내려 준 주인을 뜻한다. 교회가 은혜의 의미를 설명할 때는, 예를 들면 창조라든지 신체의 건강 같은 자연의 선물 이상의 것을 말한다. 즉, 은혜란, 하느님이 자유의지에 의한 친절한 마음에서 이성(理性)을 지닌 피조물의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 제공하는 초자연의 선물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은주’가 곧 하느님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한불자전≫(韓佛字典)에서는 ‘은쥬’(은주)를 ① 친절의 주인 ② 자비로운 주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