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타리나(1783∼1839). 성녀(聖女). 축일은 9월 20일. 성녀 조 막달레나의 모친. 시골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와 함께 입교하였다. 14세 때 교리에 밝지 못한 부모의 뜻에 따라 조(趙)씨 성을 가진 외교인과 결혼, 3남매를 두었고 남편을 권면하여 대세(代洗)를 받고 사망하게 되었다. 1838년 말 고향에서 사사로운 박해가 일어나자 가산을 버리고 자녀들과 함께 상경하여 조 바르바라라는 교우의 집에 곁방살이 하던 중, 1839년 6월 큰 딸 조 막달레나, 그리고 주인집 세 모녀와 함께 체포되었다. 포청에서 딸과 함께 한차례의 주뢰형을 받고 별다른 형벌과 고문 없이 옥에 갇혔으나 옥이 워낙 비좁고 불결하여 체포된 지 3개월 되던 9월의 어느 날 염병에 걸려 옥사(獄死)하였다.
1925년 7월 5일 교황 성 비오 10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그 후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訪韓) 중이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