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우 [한] 李文祐

이문우(1809∼1840). 성인(聖人). 축일은 9월 20일. 회장. 일명 경천. 세례명 요한. 경기도 이천(利川)의 양반 교우가정에서 태어나 5세 때 양친을 여의고 서울의 오 바르바라라는 여교우에게 입양되어 성장하였다. 독신생활을 원했으나 양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과 순종으로 양모의 뜻에 따라 결혼했고 몇 년 후 아내와 어린 두 자녀가 사망하자 주위의 재혼 권유를 뿌리치고 독신으로 생활하였다. 그 후 앵베르(Imbert, 范世亨) 주교에 의해 회장으로 임명되어 전교에 힘쓰는 한편 주교를 보좌하며 지방을 순회했다. 그러던 중 1839년 기해(己亥)박해가 일어나자 체포된 교우들의 옥바라지를 위해 사방에서 희사를 모으고 주교에게 박해상황을 보고하며 회장의 직무를 다하였다. 그러나 11월 11일 자신도 체포되었는데 이 때 “주님께서 특은으로 나를 부르시니 어찌 그분의 부르심에 대답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당황해 하는 포졸을 재촉해서 포청으로 끌려갔다. 포청과 형조에서 혹형과 고문을 이겨낸 후 이듬해 2월 1일 2명의 교우와 함께 당고개[堂峴]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0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訪韓)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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