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사라의 외아들. 그의 이름은 ‘웃다’ 또는 ‘미소짓다’라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에서 유래하였는데 이는 사라가 늙은 나이에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웃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그가 많은 후손을 갖게 될 것이며 그 후손들은 팔레스티나 땅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창세 12:7, 13:14-17, 15:18-21). 그러나 사라가 너무 늙었기 때문에 아기를 낳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사라는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사라의 하녀 아가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태어난 이스마엘은 하느님이 약속한 아들이 아니었다. 이사악이야말로 믿음의 자식이며 그를 통해서 하느님의 언약이 실현되었다(창세 17:15-19, 로마 9:7).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사악을 제물로 바칠 것을 요구한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창세 22:1-18). 이사악이 그의 아버지에 의해 죽음 직전에까지 이르고 하느님에 의해 목숨을 건짐을 신학자들은 예수의 희생과 부활을 상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사악이 가나안의 여인과 결혼할 경우 아브라함의 혈통이 더럽혀지게 되므로 아브라함의 고향인 메소포타미아의 처녀 레베카가 이사악의 아내로 선택되었으며(창세 24:1-67), 이 둘 사이에서 에사오와 야곱이 태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