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1868). 순교자. 자는 유일(惟一), 세례명은 안토니오. 1866년 초 러시아인들이 국경을 넘어 함경도 경흥(慶興)에 나타나 통상을 요구하자 조정에서는 큰 논란이 일어났는데, 이때 신교(信敎)의 자유를 얻을 목적으로 홍봉주(洪鳳周), 남종삼(南鍾三) 등과 함께 대원군(大院君)에게 영 · 불(英佛)과 동맹을 맺어 러시아의 남하를 견제하자는 소위 방아책(防俄策)을 건의하여 처음엔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대원군과 만나기로 한 주교와의 연락지연, 중국에서의 천주교 박해소식의 전달 등 상황이 바뀌어지면서 오히려 병인박해(丙寅迫害)가 일어나자 체포되어 1868년 6월(음 5월) 포청에서 옥사(獄死), 순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