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한] 李瀷

이익(1681~1763). 이조 중엽의 실학자(實學者). 자(字)는 자신(自新), 호는 성호(星湖).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일생을 학문에 전심하였다. 그는 아버지가 많은 장서를 토대로 경전(經典) 정주학(程朱學)을 설립하고 이황(李滉)의 글을 탐독하여 사회현실을 역사적으로 고찰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실증적, 비판적 태도로 학문에 접근해야 한다는 이론을 세웠으며, 모든 학문은 사회에 유용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서학(西學)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두어 유학자의 입장에서 비교적 편견없이 이를 소화 소개 하였다. 즉 이익은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李瑪竇)의 ≪천주실의≫(天主實義)의 발문(跋文)을 지은 바 있는데, 천주교의 천주와 유교의 상제를 비슷한 것으로 보았고, 또한 그의 저서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판토하(Pantoja, 龐-我)의 저서인 ≪칠극≫(七克)에 대한 비판을 하는 가운데 ≪칠극≫의 ‘七’자는 유학의 극기복례(克己復禮)의 기(己)를 풀이한 각주(脚註)인 것이라 하여, 유교의 윤리와 천주교의 윤리가 비슷하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이익은 순수한 학자적 입장에서 천주교를 비판 소개하였고, 지리학(地理學) · 의학(醫學) 등에 있어서도 서양의 새로운 지식을 수립 이를 연구하여 보급시켰다. 저서로는 ≪성호사설≫, ≪성호문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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