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론 [한] 一元論 [라] Monismus [영] monism [독] Monismus

어원은 그리스어 ‘monos’ 즉 ‘단독의’, ‘유일한’ 등의 뜻의 말에서 찾을 수 있는데, 넓은 의미에서 풀이하자면, 다양한 현상을 하나의 통일적인 근본실재(根本實在)에서부터 설명하려고 하는 형이상학적인 입장을 ‘일원론’이라고 한다. 우주에 있어서의 질서의 통일 대신에 실체(實體)의 통일을 내세워 채택하는 철학체계를 지칭하며 실재는 유일하며 다양성은 환상이라고 보는 특징이 있다.

여러 철학자의 유형에 따라서 이 유일한 실재를 각양각색으로 해석하게 되는데, 어떤 사람은 정신과 물질, 또 다른 사람은 물질에서 파생하는 정신, 아니면 물질이 진화해서 정신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유물론’(唯物論), ‘유심론’(唯心論) 같은 것은 모두 일원론이며, 이는 오직 물질 아니면 정신만을 인정하는 하나의 실체를 주장하는 경우이고, 신(新) 플라톤학파(N대-platonic school)나 헤겔(G.W.F. Hegel, 1770~1831)의 입장은, 세계의 근본에 있어 하나의 것으로 파악하여 모든 것을 거기서부터 전개시키며, 따라서 대립과 다양성은 그런 통일로의 환원이 가능하다는 세계관인데, 역시 일원론에 속한다. 이밖에 일원론의 특수한 용법으로서는 헤켈(E. Haeckel), 오스트발트(W. Ostwald) 등의 철학을 들 수 있다.

일원론은 통일적인 세계상(世界像)을 찾으려고 하지만, 이 문제는 영적이고 인격적이며 창조적인 세계 원인의 가정 아래서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일원론이 종교적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존재라는 입장에서 고찰한 ‘범신론’(汎神論, pantheism)임은 물론이며, 근본실재를 둘 또는 여럿으로 보는 ‘이원론’(二元論, dualism), ‘다원론’(多元論, pluralism)에 대립한다.

[참고문헌] H. Schell, Gott und Geist, vol. 2, 1895 / A. Drews, Monismus, vol. 2, 1908 / John A. Hardon, S.J., Modern Catholic Dictionary, New York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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