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위에 까는 하얀 천을 말한다. 보통 아마포나 대마(大麻)포로 만들어진다. 백포(白布)는 제대의 품위를 높여 주며, 순결을 뜻하고 미사성제에 대한 존경의 뜻을 나타낸다. 이 제대포 위에 전례 용기를 놓게 된다. 제대포는 9새기 이래로, 미사를 시작하기 전 제대 위에 펴놓던 성체포와 구별되어 사용되었다. 엄격하게 말해서 제대포는 세 장인데 제일 위에 까는 것은 제대 전체를 덮고 양끝이 땅에 닿아야 한다. 그 밑의 두 장(하나의 큰 천을 두 장으로 접어서 사용하기도 한다)은 제대의 석판(石板)만을 덮어야 한다. 미사 후에는 제대포 위에 제대 덮개를 씌운다. 성체강복이나 성체현시(聖體顯示) 때 촛대를 제대 위에 놓을 경우에는 예비용 제대포를 깐다. 성 목요일, 무덤 제대로 성체를 모시는 이동예절 후에는 제대포를 모두 벗겨 낸다. 새 미사규정에 의하면 최소한 한 장의 제대포로 제대를 덮어야 하며, 제대포의 형태와 크기, 장식은 제대의 구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