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제물이란 함은 하느님께 죄를 용서받기 위해 바치던 희생물을 말한다. 구약의 유대백성들은 면양이나 암소 등의 동물과 곡식을 제물로 바쳤다. 그러나 제물을 드리는 것이 그 내면적 의의를 잃어버리고 형식만 남아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시편 40:6). 신약에 와서는 예수가 스스로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代贖)하여 십자가에 매달려 제물이 됨으로써 이 희생물을 드리는 일은 끝이 났다(에페 5:2, 히브 19:5 · 8 · 14). 그러므로 오늘날에 와서 제물이라 함은, 십자가상의 제사를 기념하는 미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하는 빵과 포도주를 말한다. 제물로 사용되는 빵은 누룩이나 다른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밀로 만든 빵이며 포도주 역시 순수한 것이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