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틸리엔 성 베네딕토 수도회 총원장 베버(Norbert Weber, 1870∼1956) 신부가 저술한 조선 기행문. 1911년 2월부터 6월까지 조선을 방문한 베버 신부가 서울 · 수원 · 안성 · 공주 · 해주 · 신천 · 평양 등지를 여행하고 귀국한 뒤, 조선 방문 때의 사진 · 그림 · 메모 등을 토대로 저술, 1915년에 간행되었다(1923년 재판). 전체 450여 면(面)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조선의 풍속 · 민속 · 민간신앙 및 베네딕토회의 선교활동을 소개하고 있고, 흑백과 천연색의 전면(全面)사진 52장을 비롯하여 총 290여장의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사료적 가치로는 한국교회사 사진자료의 공백기인 1910년대 교회 모습과 조선문화의 단편을 보여주는 풍부한 사진자료,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선교회에 대한 보고 등을 들 수 있는데 이외에 최초로 조선과 조선교회를 서구(西歐)에 소개했다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 (⇒) 베버
[참고문헌] 가톨릭시보, 제1151호, 1979. 4. 22 / 교회와 역사, 제60호, 1978. 8. 15, 韓國敎會史硏究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