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태생의 예수회 선교사인 아담 샬(Adam Schall, 湯若聖, 1591∼1666)의 저서로, 천주교의 역사를 논한 책이다. 1643년 중국 북경에서 4권으로 간행되었는데 천주의 실재, 영혼, 사후의 상벌, 천주의 강생과 구속(救贖) 등을 다루었다. 즉 제1권에서는 천주는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영원히 그리고 어느 곳에도 계시다는 것을 밝히고 있으며, 제2권에서는, 천주에 의해서 창조된 인간의 영혼은 영원불멸함을 논하였고, 제3권에서는 선한 자는 상을 받을 것이며, 악한 자는 반드시 벌을 받으리라는 것과, 진정한 종교란 자연적임과 동시에 초자연적임을 밝히고 있으며, 제4권에서는 천지 창조와 천주의 강생, 그리고 인간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승천과 부활에 대해 논하고 있다. ≪주교연기≫는 1801년 신유(辛酉)박해 때, 천주교 서적을 압수하여 소각해 버린 기록에 그 이름이 포함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초기 교회에 이미 우리나라에도 전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L. Pfister, Notices biographiques et bibliographiques sur les Jesuites de l’ancienne Mission de Ckine 1553∼1773, Chang-Hai 1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