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자 [한] 證據者 [라] confessor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신앙고백함으로써 의연한 신앙의 자세를 견지한 사람들을 증거자라 한다. 증거자에 대한 개념은 시대에 따라 약간씩 변해왔다. 초대 교회시대에는 순교자와 증거자의 개념이 명백하게 분리되어 있었다. 즉 이교도의 재판관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다 순교를 당한 사람들을 순교자라 불렀고, 신앙고백 때문에 고문과 투옥 등 온갖 박해를 받긴 했지만 순교를 면한 사람들을 증거자라 불렀다. 박해가 끝난 4세기 후부터는 수도생활을 통한 수덕(修德)에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수도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증거자라고 불렀다. 그 뒤 어느 때부터인지 정확하지 않으나 모든 성인들을 증거자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성 금요일에는 증거자를 기념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천주교의 선교 초기에 많은 숫자의 순교자와 함께 증거자가 나왔는데 특히 신앙 때문에 옥고를 당하는 사람들을 증거자로 호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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