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abue(1240∼1302?). 이탈리아 피렌체 화파(畵派)의 시조. 일반적으로 그의 작품으로 인정되는 대표작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의 벽화 <그리스도 책형(磔刑)>과 <성모자와 4천사 및 성 프란치스코>. 이 작품들은 아직 비잔틴 화풍을 남기고 있지만 늠름한 조형 의욕과 인간의 감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문헌에 의하면 그는 1272년에 로마에 있었고, 1301년에는 피사에서 산타 키아라 성당의 성모자상(聖母子像)을 그렸다는 것과 그 해부터 이듬해에 걸쳐 피사 대성당에 모자이크 장식으로 <세자 성 요한상>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대의 시인 단테의 ≪신곡≫(지옥편)에는 “그림에서는 치마부에가 패자(覇者)의 자리를 지키는 줄 알았는데 지금에 와서는 지오토의 명성만이 높고 그의 이름은 희미하게 되었다”라고 쓴 것으로 미루어 그가 지오토 이전의 화단에서 이름을 떨쳤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지오토의 스승이라고 하나 확증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