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라] missio [영] mission [한] 派遣

‘임무를 부여하여 보낸다’라는 의미를 가진 파견이란 말은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지만, 대체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최고의 파견은 삼위일체의 파견이다. 즉 하느님은 인류를 해방시키기 위하여 제2의 위격(persona)인 예수 그리스도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파견하였고, 성령은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파견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제1위격인 성부로부터 파견된 자의 권위로 제자들을 파견하였다(마태 11:5, 마르 6:7-13, 루가 9:1-6, 10:1-12). 파견된 제자, 즉 사도들의 사명은 복음을 선포하고, 세례를 베풀며, 그리스도계서 주신 모든 법을 지키도록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이다(마태 28:19-20). 마지막으로 사도들과 사도들의 후계자인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성직자들은 인류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시키기 위해 신자들을 세상으로 파견한다. 즉 미사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면 미사를 집전한 사제가 강복을 내린 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는 말로써 신자들을 세상으로 파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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