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공 지키는 것을 면제받는 것을 말한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파공(罷工)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나 이로 인하여 생계유지에 큰 지장이 올 때 교회는 주교나 사제를 통해 신자들에게 파공을 면제시켜 주는 것이다. 파공 관면에는 오전부터 일할 수 있는 ‘온종일’ 파공관면과 오후부터 일할 수 있는 ‘반일’ 파공관면 즉 반파공 관면이 있다. 전자는 원칙적으로 극빈자에게만 주어지며 후자는 특별한 이유만 있으면 주어질 수 있다. 그러나 사대축일, 즉 예수성탄과 예수부활, 성신강림, 성모승천 등의 대축일에는 파공관면이 주어지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초창기 때 신자들이 일반적으로 가난하였고 파공으로 인해 신자임이 드러날 위험도 있고 해서 특별한 이유 없이도 파공관면이 주어졌다. 오늘날은 이러한 위험이 없으나 그 때 시작된 관면풍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신자들이 특별히 관면을 요청하지 않아도 관면이 주어지는 셈이다. (⇒) 파공, 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