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교구에 속하는 한국 교회사에 관한 연구단체.
1. 설립목적 : 한국 교회의 발전에 대한 사적(史的) 고찰을 하고 그 지식을 보급하며, 아울러 한국학의 발전에도 기여함을 목적으로 함(연구소 규정 제3조).
2. 연혁 : 1964년 8월 17일 가톨릭대학 부설기관으로 서울교구장 노기남 주교의 인가를 얻어 최석우(崔奭祐) 신부를 책임자로 하여 창립되어 한국순교자현양회 소장의 귀중자료와 명동 대성당 지하 문서고에 수장된 자료를 인수하였다. 창립 직후인 8월 한국 교회사 자료전시회를 가졌고, 첫 사업으로 수집된 뮈텔(Mutel) 문서의 분류 정리와 관변측(官邊側) 기록을 포함한 공적(公的) 기록의 마이크로필름(microfilm)화 작업에 착수하였다.
1966년에는 전국 순회 한국 교회사 자료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자료집 제1집으로 ≪황사영 백서≫를 간행하였다. 1967년 9월에는 한국순교자기념관의 개설을 위임받고 연구소를 마포구 합정동 소재 기념관으로 이전하였다. 이와 함께 교회 내의 인사와 각 기관의 협조 하에 교회사 자료 수집 작업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그러나 1970년 3월 기념관장을 겸하던 최석우 소장 신부가 본당신부로 전임됨에 따라 몇 년 간은 연구소 활동이 침체되어 겨우 자료 보존업무만을 수행하게 되었다. 그 뒤 1975년 5월 ‘79년 순교복자시복 50주년’을 맞아 서울 대교구장의 특별배려와 사회여론에 따라 연구소를 전담하게 되면서 현 마포구 합정동 367의 27 소재 건물로 연구소를 이전하였다. 1975년 8월 제1회 한국 교회사 강습회 수강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사연구회가 발족되었고, 9월에는 월례발표회를 시작함과 아울러 월간지인 <교회와 역사> 창간호를 발행하였다. 10월부터는 연구소 주관으로 성지순례를 시작하였고, 12월에는 연구소 운영을 돕기 위한 후원회가 발족되었다. 1976년 샤를르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의 번역에 착수하였고, 4월에는 뮈텔 주교가 소장했던 자료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그리고 8월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성체대회장에서 한국 교회사 자료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 해 12월에는 학술 세미나 참석차 유럽을 방문한 최석우 소장 신부가 독일 성 오틸리엔 베네딕토회 수도원과 파리 외방전교회 본부에서 교회사 관계 귀중 자료와 문헌을 조사 수집하였다. 1977년 3월 ‘사제들을 위한 교양국사 강좌’를 개최하였고, 5월에는 교회사 논문집인 ≪교회사 연구≫ 제1집을 간행하였다. 1978년에는 국내외에 산재한 교회사 자료와 사적지에 대한 조사 작업이 활발하여 1966년부터 찾기 시작한 ≪황사영 백서≫의 원본 소장처가 확인되기도 하였다. 1979년 4월에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 상권이 번역 간행되었고, 특히 이 해에는 연구소가 후원하는 교회사 자료 전시회가 주로 각 대학 가톨릭 학생회 주최로 11회나 개최되어 많은 관람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1980년에는 ≪한국천주교회사≫ 중 · 하권이 완간되는 한편 자료전시회와 교회사 강습회가 계속되었다. 1981년 1월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 기념 인천교구 준비위원회에서 ‘이승훈 연구’를 위촉하였고, 3월에는 종로구 신문로에 연구소 편찬실을 신설하였다. 4월에는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 기념사업집행위원회에서 위촉한 교구 총람 편찬에 착수하는 한편, 9월에는 자료전시회와 교구사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연구소 출판부가 등록 인가되어 첫 간행물로서 교구사 자료집인 ≪순교자와 증거자≫를 발간하였다. 1982년 3월에 ≪황해도 천주교회사≫ 편찬을 위촉받았고, 6월에는 ≪한국 가톨릭 대사전≫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편찬 작업에 착수하였다. 8월에는 가톨릭신문사와 함께 <가톨릭신문> 영인작업에 착수 하였고, 9월에는 편찬을 완료한 ≪서울대교구 총람≫ 원고를 가톨릭출판사 편집부에 인계하여 정리 · 인쇄하게 하였다. 이어 11월에는 부산교구사 편찬을 위한 자료 번역과 명동천주교회사 편찬을 위촉받았다. 1983년 1월에는 전 서울 대교구장 노기남 대주교로부터 일기장 40권, 교황청 관계 문서 등 1,000여 점의 기록물을 기증받았다.
4월 말에는 한국가톨릭군종신부단으로부터 ≪한국가톨릭 군종사≫의 편찬을 위촉받았으며 7월에는 최석우 소장 신부가 약 1개월간 파리 외방전교회 본부와 바티칸 박물관 등을 방문, 많은 자료를 조사 수집하였다.
1984년에는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맞아 기념논문집인 ≪서울교구 연보(I)≫와 부산교구사 자료집 제1집인 ≪교구연보≫ 및 ≪최양업 신부 서한집≫, ≪교황 그는 누구인가?≫, ≪황해도 천주교회사≫ 등을 간행하였다. 그리고 한국 교회 최초의 ≪한국 가톨릭 대사전≫을 간행함으로써 창설 200주년을 맞은 한국 천주교회와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사연구소의 발전을 뜻 깊게 기념하였다.
3. 주요사업 내용 : 먼저 한국 교회사 관계 문헌 및 자료의 수집 보관으로서 뮈텔문서의 분류 정리, 공적 기록 및 관변측 기록의 마이크로 필름화 작업, 박해 때의 형구와 사진을 비롯한 자료의 수집 제작 등을 들 수 있으며, 현재 도서 3,000종 5,000여 권을 수장하고 있다. 편찬 간행사업으로는 ≪교회사 연구≫(제1집~제4집), ≪한국천주교회사 논문선집≫(제1집~제2집), ≪한국교회사 연구총서≫(제1집~제3집), ≪한국교회사 연구자료집≫(제1집~제10집), <교회와 역사>(제1호~제110호) 외 10여종의 도서를 간행하였다. 그 밖에도 수임사업으로서 ≪명동천주교회 200년사 자료집≫, ≪부산교구사 자료집≫ 및 ≪황해도 천주교회사≫를 편찬 간행하였다. 또한 교회사 강습회는 일반 지성인을 대상으로 4회, 성직자 · 수도자를 대상으로 수시 실시하고 있으며, 월례 연구발표회와 간담회는 1984년 8월까지 각각 54회를 개최하였다. 교회사 자료전시회는 연구소가 주최하거나 후원하여 국내외에서 500여회에 걸쳐 실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성지개발 조사와 성지순례 지도, 순교자 유품조사와 감정 및 고증, 교회사 특강, 교회사 연구자들에 대한 자료 제공 등 많은 사업과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