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만주 간도성 훈춘현 훈춘시(滿洲 間島省 琿春縣 琿春市)에 창설되어 1946년 폐쇄된 연길교구 소속본당. 주보는 성녀 소화 데레사. 훈춘지역은 1905년경 복음이 전파되어 1907년 이 지역의 주민 13명이 원산본당의 브레(Bret, 白) 신부에게 영세한 후 교우촌을 건설, 삼원본당 주임 라리보(Larribeau, 元亭根) 신부와 김명제(金命濟, 베드로) 신부의 순방을 받았고, 1909년 다시 100여명의 영세자가 생기게 되어 7개의 공소가 개설되었다. 그 후 1920년 함경도와 간도 지방이 오틸리엔 베네딕토회의 포교지가 됨에 따라 1923년 베네딕토회의 퀴겔겐(C. Kugelgen, 具) 신부와 로트(L. Roth, 洪) 신부가 훈춘현 육도포에 본당을 창설하고, 이어 1924년 퀴겔겐 신부가 훈춘시에 본당을 분리시키고 자신이 주임신부로 사목하였다. 1929년 되르플러(E. Dorfler, 鄭) 신부가 2대 주임으로 부임, 1932년 마적과 공산군의 습격으로 폐쇄된 육도포본당까지 관할하면서 1934년 성당, 사제관을 증축하고 올리베타노 베네딕토수녀회 분원을 설치하는 한편 진료소, 해성학교, 야학 등을 개설하여 교세는 급격히 신장하였다. 그 후 시미트(C. Schmid, 金) 신부가 3대 주임으로 부임하고 이어 되르플러 신부가 다시 4대 주임으로 부임했으나 1946년 만주를 점령한 소련군에게 성당과 부속 교회재산을 몰수당함으로써 본당은 폐쇄되었다. 본당이 가장 발전했던 1936년의 교세는 교우수 1,244명, 공소 22개소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