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편지 [라] Epistola ad Galatas [영] Epistle to the Galatians

이 서간의 이해를 위해서는 바울로가 서간을 보내는 교회의 역사적 상황을 필연적으로 알아야만 한다. 바울로로 하여금 개입하게 할 수밖에 없었던 위기는 지역적 중요성을 땐 사건이 결코 아니다. 이것은 탄생하는 교회의 발전에 중대한 순간이며 특별한 양식으로 이방인 들에게 파견된 바울로가(사도 9:15, 22:21,26:17)교회의 팽창에 있어서 갖고 있는 역할은 사도행전이 세세하게 전해 주고 있는데 그의 선교는 유태인 기원의 환경권으로부터 오는 지속적인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사도 15:1).

① 위기의 상황 : 이 위기는 3개의 중심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 교의적(敎義的) 위기 : 갈라디아서 1장 8절과 9절을 볼 때 바울로가 갈라디아에서 선포한 것과는 다른 복음을 선포하는 자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권위의 위기 : 바울로에게 있어 사도직의 합법성은 위에서 언급된 자들에 의해 사도 바울로의 설교를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거부되고 있다.(5:1·13). ㉰ 다른 곳에서 온 자들에 의해 갈라디아의 교회들 안에서 선동된 위기 : 이들의 악한 영향을 받아 무기력하게 버틸 수 밖에 없었던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폭력을 구사한다(1:6, 3:1, 4:17, 6:12).

이와 같은 위기는 극도로 고조되고 있었다. 바울로는 그렇게도 빨리 하느님을 외면하고 있다는데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1:6). 바울로가 서간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선동가들은 활발하게 갈라디아에서 활동하고 있었다(1:7, 4:17, 5:10, 6:12). 사도 바울로는 그들의 세력권에 들어갔거나 그 세력의 영향권에 깊게 스며들어가 있는 교회들에 이 서간을 보낸다. 그러므로 이 서간은 적들이 있는 가운데 교회들 안에서 읽혀질 것이고, 그래서 위기는 고조에 달할 것이다. 언급할 것은, 바울로는 항상 결정을 취해야먄 할 교회들에 서간을 보낸다는 점이다. 그의 목적은 적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류에 빠져 있는 자기의 교회들을 구하고자 하는 데 있는 것이다.

② 수취인 및 저작 연대 : 저자는 갈라디아 사람들(3:1), 또는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1:2)에 이 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점은 바울로의 다른 서간들이 일반적으로 도시의 한 교회에 보내는(로마서, 고린토서, 필립비서, 골로사이서, 데살로니카서) 양식과는 조금 특수한 경우이다. 여기서는 여러 교회가 문제시 되고 있다. 19세기에는 남쪽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들에 이 서간이 보내진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었다. 이 경우라면, 이 서간은 첫 번째 선교여행 직후에 쓰여졌을 가능성이 짙기 때문에 49년경 안티오키아에서 보낸 바울로의 첫 번째 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 학자들은 바울로다 두 번째 갈라디아 여행을 마친 뒤(4:13)그리고 사도행전 18:23에서 언급되고 있는 북쪽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서간을 보낸 것이라는 전통적인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즉 에페소에서의 기나긴 체류가 끝날 무렵인 56~57년 겨울에, 곧 로마서를 쓰기 6개월 전에 바울로가 이 서간을 쓴 것으로 보여진다. 이 경우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유사성이 더 잘 설명될 수 있다.

③ 구조 : ㉮ 제1부 1:1-2:21(바울로의 선교). △ 바울로가 전하는 복음은 인간에게서가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만 온다(1:11-24). 바울로는 여기서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정경성(正經性)을 입증하고 있다. △ 예루살렘의 제자들에 의해 인정받은 바울로의 사도직(2:1-10). 바울로는 자신이 예루살렘회의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 안티오키아의 논쟁에 의해 확인된 바울로에게 있어 사도직의 권위(2:11-21).

바울로는 의화(義化)의 교의(敎義)를 소개하는데 율법의 준수에 의해서가 아니라(2:15-21) 유일한 복음을 형성하는(1:6-10)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에 의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 제2부 3:1-4?31(갈라디아 사람들에게 선포한 복음은 구약성서에 의해 확증된다). △ 서언 3:1-5, 갈라디아 사람들이 과연 그들을 위협하고 있는 죽을 위협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가? △ 율법과 신앙(3:6-29). △ 율법과 은총(4:1-31). ㉰ 제3부 5:1-6·10(복음의 자유). △ 할례에 대해서 자유인(5:1-12). △ 자유인, 그러나 사랑에 가득찬 자유인(5:13-25). △ 그리스도의 율법(5:26-6:10). △ 권고(6:11-18). 마지막 권고는 서간의 중심 주제로 환원된다.

④ 요약 : 바울로는 세 단계에 걸쳐 자신이 선포하는 복음을 변호한다. ㉮ 어디서 복음이 유래하는가 하는 복음의 기원(1:11-2:21) : 바울로는 다마스커스에서 직접 그리스도로부터 이 복음을 받았다. ㉯ 내포하고 있는 복음의 내용(3-4) : 바울로는 하느님 백성의 역사를 다시 취하면서, 율법이란 그리스도께 우리를 인도해 가기 위한 교육법이었음을 지적한다. ㉰ 우리를 어디로 끌어 가는가 하는 복음의 목적(5-6). 바울로는 자유를 향해 끌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리스도 교인에게 있어서 계명이란 더 이상 있을 수없다. 각자의 마음 속에서 그리스도교인을 인도하는 내적인 율법, 곧 성령만이 있을 뿐이다. 성령에 의해 인도 되도록 자신을 내어 놓는 조건 하에서만 더 이상의 율법은 존재치 않는다. (安승鐵)

[참고문헌] Nouveau Testament, TOB,1977 / Pierre Bonnard, L’epitre de St. Paul aux Galates, Paris 1972 / A. Kueu, Introduction au Nouveau Testament, Emmaus, Paris 1982 / P. Grelot, L’achevement des Euifunes, Desclee, Paris / E. Charpentier, Pour une premiere lecture de la Bible, Cahiers evangile Nio Cerf, Paris 1974 / E. Charpentier, Pour lire le Nouveau Testment, Cerf, Paris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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