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uguin, Eugene Henri Paul(1848~1903). 프랑스의 화가. 파리에서 프랑스인 부친과 스페인계 모친 사이에 태어나 마르케사스(Marquesas) 군도에서 죽었다. 그의 가족은 1851년부터 1855까지 페루에 살다가 귀국 후 오를레앙에 정착, 고갱은 이 곳에서 학업을 마쳤다. 1865년 상선선원으로 바다생활을 하다가 해군에 입대, 수병으로 1871년 제대한 뒤 증권업자에게 고용되어 업무에 진력, 1873년 코펜하겐에서 온 여인과 결혼하였다. 그러나 1883년 직장을 포기하고 그림에 전렴, 1885년부터 수라(Georges Seurat), 고호(Vincent van Gogh) 등과 함께 인상주의가 사실의 지각(知覺)을 강조하기엔 너무나 부적합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1886년 브르타뉘지방에 다녀온 뒤 다시 1888년 그곳에가서 1889년까지 머무르며 농민생활을 그렸다. 그러나 원시의 매력에 사로잡힌 그는 일찌기 체험했던남양토인 생활을 동경하고 1891년 타이티섬에 옮겨 살았으며, 이국취미의 장식풍(裝飾風)의 그림을 그려 이른바 후기인상파(後期印象派)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강렬한 햇빛 아래 빛나는 색채로써 토인 여자들의 생활을 묘사하였다. 그의 작풍은 20세기 추상미술에 직결된다. 대표작으로는 종교화 <노란 그리스도>, <성탄>, <수태고지>, <오라나 마리아> 등과, 타이티시절의 <타이티 여인들>, <목욕하는 여인>, <3명의 타이티 여인> 등이 있다. 또한 목조(木彫), 목판(木版)도 만들었고, 시인(詩人)이기도 하였다. 일기집 ≪노아 노아≫(Noa Noa)는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