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심용제(沈容濟) 신부가 한문으로 저술한 조선 천주교 관계 서적. 크기는 12.7㎝×20.6㎝, 부피는 111장(張). 1900년 중국 상해에서 활판본으로 간행되었다. 총 23장(章)에 걸쳐 조선 천주교회의 기원, 박해, 순교사실, 유 · 불교의 폐해에 대한 비판 등을 다루고 있는데 조선 천주교회의 기원에 대한 설명 가운데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 그 곳에서 입교한 뒤 순교한 조선인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중 ‘有二高麗王族李氏子 聖儒立亞被倭將'(줄리아라는 고려왕족 이씨 여자가 왜장에게 붙잡혔다)이라는, 오따 줄리아에 대한 서술은, 최초로 오따 줄리아의 출신 성분과 성(姓)을 밝혀 주고 있어 이 책의 사료적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 현재 이 책은 한국교회사연구소와 절두산 순교자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