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사이인들에게 보낸 편지 [라] Epistola B. Pauli Ad Colossenses [관련]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

① 수신인과 집필동기 : 이 편지의 수신인인 ‘골로사이에 있는 성도들’(1:2)은 ‘바울로의 얼굴을 직접 못 본 사람들’(2:1)로 대부분이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이었던 것 같다(1:21 · 27). 그들이 이룬 공동체를 세운 사람은 골로사이 출신으로(4:12) 에바프라(1:7)였을 것이다. 그가 바울로와 함께 감옥에 갇혀서(4:10-17) 골로사이 교회의 사정을 바울로에게 알려 주었다(골로 1:8). 이 공동체의 믿음을 전해들은 바울로는 관심과 호의를 나타낸다. 그러나 당시 소아시아의 여러 문화와 사상 그리고 종교가 교류 · 혼합되어 있던 도시인 골로사이의 교회 공동체에 그리스도 믿음을 변질시킬 위험이 있는 이설이 나타났다. 바로 여기에 대해 조심하도록(2:8) 이 편지가 씌어졌다. 그 이설은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지만 격하시키는 것이었다(2:10 · 15). 또 이 이설은 어떤 축일이나 안식일의 준수(2:16), 음식에 대한 어떤 금기(2:16 · 21), 또 어떤 종류의 극기(2:18 · 21-23) 같은 것을 요구하였다.

② 만물의 으뜸이신 그리스도 : 골로사이서의 가장 중요한 신학사상은 온 피조계의 으뜸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만물이 창조되고 하느님과 화해하여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사상이 1:15-20의 그리스도 찬가에 잘 드러나 있다. 이 찬가에는 우주론적 그리스도상만이 아니라, 그 머리가 바로 그리스도인 신비체로서의 교회관도 역시 드러난다. 이렇게 볼 때 골로사이서의 그리스도론은 바울로의 다른 서한들에서 보다 가장 발전된 단계의 것이다. 가장 발전된 그리스도론이 여기에 나오는 것은 골로사이 교회 공동체에 나타난 이설에 대해 반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

③ 저자 : 골소사이서의 저자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집필 장소와 시기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통일된 의견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④ 에페소서와의 관계 : 골로사이서와 에페소서를 보면, 두 서간이 그리스도론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뿐 아니라 단어와 문체에서까지 대단히 비슷하다. 그러나 골로사이서는 이설에 대항하여 그리스도관을 밝히지만, 에페소서는 그리스도의 신비, 바로 그 자체를 길게 해설한다. 그러므로 골로사이서를 간단히 에페소서의 초안이라고 만은 할 수 없다. 그 둘은 서로 다른 의도를 가지고 씌어진 독립된 편지들이다.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만 에페소서가 골로사이서를 확장 · 발전시킨 편지라고 말할 수 있다.

⑤ 수인 서간 : (⇒)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 (范善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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