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

 

Ⅰ 시작하면서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신앙의 조명을 받으며 희망을 갖고서, 교회와 일치하는 가운데 하느님 나라의 완전한 계시와 표출을 목표로 세우고 현세적 순례의 체험을 나눈다. 그러므로 가정을 보조하기 위한 사목적 개입은 긴급한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야  한다. 가정을 위한 사목적 배려를 강화하고 개발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미래의 복음화는 대체로 가정 교회에 달려있다는 확신 하에, 가정은 최우선 순위의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1) 이러한 공동체의 뿌리이며, 인류의 요람인 가정에 교회의 미래뿐만 아니라. 오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은 현대에 이르러 위기에 봉착하고 있음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게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정이 건전하고 평화로우면 사회도 건전하고 평화로운 것이다. 이렇게 가정 문제는 단순히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이고 국가 차원의 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중대한 의미를 지닌 가정의 출발점이 바로 결혼이며, 그러기에 결혼을 준비하는 약혼 시기는 무척이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잘못 끼워진 첫 단추가 결국은 옷을 다시 입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수 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고유의 전통속에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으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실정법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카톨릭 교회의 일원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 실정법, 교회라는 범주안에 우리 자신이 살고 있기에 약혼 문제도 위의 세 가지 면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잠시 후면 될 사목자는 약혼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야기 하는 것으로 약혼에 관한 이야기를 끝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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