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외경 문학-외경문학의 발생동기


7.2. 외경문학의 발생동기


신약성서는 예수의 유년 및 청소년 시절, 마리아의 생애, 사도들의 전교행덕에 관하여 충분히 전해주고 있지 않다. 사실 복음서에는 예수의 탄생에 관계된 이야기 다음 12살에 성전에서 설교하신 이야기만 언급되어 있고 갑자기 30세의 예수님이 요르단 강에 나타나셔서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공생활을 시작하신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그러면 복음서에 기술되어 있지 않은 공백기간에 예수님은 어떻게 생활하셨을까? 또 사도행전은 주로 베드로와 바오로의 선교 행적을 이야기 할 뿐 다른 사도들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그들의 행적은 어떠했었는가? 초대 교회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때로는 신자들의 성화와 교육을 위해 상상과 추리를 동원하여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복음서에 기록되지 않고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각색된 것들이 있었는가 하면 때로는 유치한 우화의 성격을 갖는 것들도 있었다. 또 때로는 이단자들 편에서 그들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사도들의 이름을 사용하여 조작한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2세기부터 4세기까지 수많은 외경문학들이 생겨났으며, 이때문에 교회는 신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정전(正典)을 확정할 필요가 있었다. 외경 문헌들을 읽어보면 그 허위성과 유치함을 쉽게 찾아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토마 복음] 2장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6살된 예수가 동네 아이들과 함께 개울가에서 진흙으로 참새를 만들며 놀고있었는데, 마침 안식일이었다. 동네 어른이 이를 보고 양아버지인 요셉에게 가서 “예수가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장난을 하고있다”고 일러바치자 요셉이 와서 야단을 쳤다. 예수는 손바닥을 치면서 진흙 참새들을 보고 “날아가라”하고 말하자 참새들이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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