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빅토리오 1세 교황 Victor I. 189~198/199
교황 빅토리오 1세는 189년에서 198/199년까지 교회를 다스렸다. 그는 부활 축일을 둘러싼 논쟁에서 소아시아의 주교들에게 로마의 교회처럼 부활 축일을 같은 기간에 거행하라고 권위 있게 명령함으로써 로마 주교의 우위권을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였다.
소아시아의 주교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부활 축일을 고집하자, 빅토리오 1세 교황은 그들에게 파문의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위협했으며 실제로 파문의 처벌을 내렸다.
처음으로 로마의 주교 인명록을 작성했던 리옹의 이레네오는 교황 빅토리오 1세의 이러한 조치를 격렬하게 비난했다. 왜냐하면 이레네오는 이러한 조치를 취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이 문제는 교의적인 문제가 아닌 전례적인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교황권에 대한 이레네오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이레네오는 다른 교회에 비해서 로마 교회의 우위성을 매우 강하게 강조하였고, 그래서 모든 교회들은 사도적 전통이 있는 로마 교회와 일치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교황 빅토리오 1세 제임 기간 중에 원래는 법률학자였으나 195년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사제로 서품되었던 테르툴리아노가 중요한 진술을 남겼다. 그는 베드로의 우위성이 그리스도의 약속에 따른 우위성(마태 16,18)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장한 최초의 인물이었다. 아울러 베드로의 권한은 전통과 계승을 통하여 결합되어 있는 모든 교회에 위임되었다고 하였다. 비록 베드로가 전체 교회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로마 교회는 베드로와 아주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하였다. 이렇게 해서 로마 주교의 수위권은 예수의 약속에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정받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