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인간과의 관계

천사들의 역할에서 보았듯이 천사는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우리 인간을 돕고 있다. 성서에 나오는 천사들의 이야기는 모두가 하느님이 갖가지 모양으로 우리에게 관심을 쏟고 계신다는 놀라운 진리를 알려 준다. 그러므로 천사는 우리 인간을 구하시는 하느님의 구세사 안에 있어 우리와 전혀 무관한 존재가 아니다. “천사들은 모두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로서 결국은 구원의 유산을 받을 사람들을 섬기라고 파견된 일꾼들이 아닙니까?”(히브 1,14). 사도 베드로가 주님을 선포하다 감옥에 갇혔을 때 그를 풀려나게 한 것도 천사였다(사도 12,7). 하느님은 천사들에게 우리를 보호하는 사명을 주신 것이다. 그래서 천사들은 우리를 위험에서 보호하고 유혹을 물리치도록 도와 준다. 그리하여 착한 일을 권하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러한 임무를 맡고 우리를 보호하는 천사를 수호천사라 한다. “너희는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항상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마태 18,10).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분명히 사람에게는 각기 그를 수호하는 천사가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이렇듯 천사와 인간은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천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봉사할 사명을 띠고 우리를 끊임없이 도우며 선한 길로 인도하는 안내자들이다. 특히 우리가 악신, 마귀와 싸울 때 천사는 우리를 도와 마귀의 유혹에서 보호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사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축일을 지낸다. 또한 열심한 마음으로 자기 수호천사에게 보호를 청하는 것은 훌륭한 신자생활을 하는 데 있어 매우 유익하다. 그리고 악신에 대한 온갖 미신적인 행위를 끊어버리고 마귀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천사들의 도움을 청할 줄 알아야 한다.

이 글은 카테고리: 신학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