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 보면 “예수께서는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일을 하셨다. 그 하신 일들을 낱낱이 다 기록하자면 기록된 책은 이 세상을 가득히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요한21,25)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록된 것 외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던 사람들의 공동체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위탁하신 하느님의 말씀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이것을 “거룩한 전승”이라고 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성전과 성서를 하느님의 단일한 위탁물로 보고 똑같이 소중하게 여깁니다.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성서)이나 전해지는 하느님의 말씀(성전)에 대한 유권 해석은 교회의 공식적인 권위(교도권)에만 맡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교도권은 하느님의 말씀보다 높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전과 성서와 교회의 교도권은 어느 하나가 없으면 다른 것이 성릷될 수 없고, 각각 고유한 방법으로 한 성령의 작용 아래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