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사는 사제의 도유와 기도로써 거행되는데, 성사로서의 전례적이고 공동체적인 의미를 잘 드러내기 위해 주님의 파스카를 기념하는 미사 중에 거행되는 것이 매우 합당하다. 통회의 기도에 이은 말씀의 전례로 성사거행이 시작된다. 사제는 침묵 중에 병자에게 안수를 한 다음 교회의 신앙 안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 이 때 축복한 병자성유를 병자의 이마와 양손에 바르며, 이 예식으로 성사의 은총이 표시되며 수여된다. 이때 ‘… 성령의 은총을 베푸시어 이 병자를 도와주소서. 또한 이 병자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 병고도 가볍게 해주소서’라는 기도를 바친다. 이 기도는 병자성사에 있어 성령의 역할을 잘 드러내고 있다. 안수는 은총과 영신적 도움을 주는 행위이고, 치유와 사죄의 충만함을 상징하는 행위이며, 인간적 접촉으로 환자의 고통에 동참하는 행위로서 병자는 이러한 사랑의 행위에 공감하게 되며 위로를 얻게 된다. 성유는 생명의 상징, 빛의 상징, 치유와 건강, 기쁨의 상징, 고통을 덜어주는 상징이다. 그리고 병자성사 이전에 병자가 미리 고해성사를 보는 것이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