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외경 문학-서간의 외경

 

7.5. 서간의 외경


사도들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서간 외경은 다른 부류만큼 다양하지 않다. 신약성서 정전에 이미 사도 바오로의 대부분의 서간들과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유다 사도들의 서간이 올라 있기 때문이다. 서간 외경으로는 바오로 사도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서간들이 많은데 ꡔ라오디케이아 서간ꡕ, ꡔ알렉산드리아 서간ꡕ, ꡔ고린토 3서ꡕ 그리고 바오로가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에게 보낸 6편의 ꡔ세네카 서간ꡕ이 있지만 모두 후대에 쓰여진 것이다. 한편 우리의 주목을 끄는 서간 외경은 ꡔ바르나바 서간ꡕ과 ꡔ사도들의 서간ꡕ이다. ꡔ바르나바 서간ꡕ은 바오로의 선교 동반자였던 바르나바의 것이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1세기 전후의 작품으로서 일반적으로 ꡔ사도 교부ꡕ의 문헌으로 취급되고 있다. 서간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호교론적 신학 논술이다. 21항으로 구성된 이 서간은 제1부(1-17장)에서 참다운 영지(gnosis)를 강조하면서 구약성서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은유적인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신비와 연관시켜 영적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제2부(18-21)에서는 윤리적인 실천을 권고하고 있는데 두가지 길 즉,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말하는 ꡔ디다케ꡕ와 유사한 점이 많다. 한편 ꡔ사도들의 서간ꡕ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하신 말씀들과 행하신 기적들 그리고 승천에 관해 서술하고 있어 서간이라기 보다 묵시록적 성격을 띠고 있다. 사실 예수의 말씀들 중에는 세상의 종말과 육신의 부활 공심판 종말의 표징 단죄 등이 언급되어 있다. 이 서간에 나오는 세례성사와 성체성사에 관한 대목은 당시의 교회 간습을 우리에게 생생히 전해줄 뿐만 아니라 전례 역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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