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치온,몬타니즘 이단-마르치온 이단

 

12. 마르치온, 몬타니즘 이단




12.1. 마르치온 이단


마르치온은 영지주의자들 중에서도 독특한 인물이다. 그는 흑해 연안의 시노빼의 상류 가정에서 태어났으며,그의 부친은 그리스도교의 주교였다.그는 영지주의적 주장을 하였기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파문을 받고 쫓겨났으며,140년 경에 로마에 와서 이단학파를 조직하였기 때문에 마르치온 이단이 교회에 미친 위험과 해독은 매우 컸었다. 그래서 교회는 마르치온에 대해 계속 신랄한 비판을 가하면서 그를 「사탄의 맏자식」이라고 단죄하였다. 그의 이단은 로마교회로부터 공적으로 단죄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로마제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200년경부터는 그의 추종자들이 줄어들었지만, 5세기까지도 시리아에 그의 추종자들이 남아있었다.그는 「반대 명제(Antithesis)」와 「서간집」(Apostikon)을 썼지만 모두 유실되었고, 교회의 많은 반(反)이단 저술가들의 문헌,특히 떼르둘리아노의 「마르치온 논박」이란 저서에 폭넓게 인용되어 있는 구절을 종합해 보면, 그의 주장을 비교적 상세히 알 수 있다.


그는 윤리적으로 엄격한 생활을 하면서 악의 문제에 대한 독특한 개념을 갖고 있었으며, 사도 바오로의 신학에 깊이 영향을 받아 구약의 모세율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세상의 창조주인 구약의 신은 사악하지는 않지만 세상의 악의 원인이 되며, 율법적인 사고방식에 따라 물질적인 제사를 요구하며, 보복과 정의와 분노의 신이라고 단정한다. 반면 신약의 신은 사랑과 자비와 구원의 완전한 신이며, 예수 안에 인격화된 하느님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약의 신은 구약의 예언자들에 의해 예고된 알려진 신이 아니라, 감추어져 있다가 예수에 의해서 비로소 계시된 새로운 신이라는 것이다. 마르치온은 이러한 반유대교적인 성향에 따라 구약성서 일체를 거부하며, 신약성서에서는 루가 복음서와 바오로의 10개  서간만 인정하고,히브리서와 사목서간들을 거부한다. 루가 복음서를 인정하는 이유는 루가가 바오로의 제자였다는 점 외에도 루가 복음서에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루가 복음서 1-3장에 나오는 예수의 탄생과 유년기 사화 부분을 삭제하였는데, 이것은 영지주의자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그리스도 가현설 때문이었다. 그 외 그리스도의 육화,수난,죽음,부활 그리고 인간육신의 부활과 구원을 부인하는 것은 영지주의자들의 논리와 같다. 한편 교회는 마르치온이 신.구약성서를 자기의 이론에 따라 취사선택한 것에 대항하여 성서의 정전목록을 확정하는데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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