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모범적인 사목자
치쁘리아누스는 모범적인 사목자로서 실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떼르뚤리아누스를 스승으로 여기고 그의 글을 매일 읽었다고 한다. 사실 치쁘리아누스의 많은 저서들은 떼르뚤리아누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역력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성격과 교회에 대한 태도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날카로운 논리에 바탕을 둔 논쟁적이며 극단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던 떼르뚤리아누스에 비해 치쁘리아누스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목자로서의 아량과 지혜와 중용의 정신을 유지하면서 파국적인 극단에 결코 빠지 않았다. 필자는 치쁘리아누스의 대표적인 3개의 저서, 즉 ꡔ도나뚜스에게ꡕ와 ꡔ가톨릭교회일치ꡕ ꡔ주의 기도문ꡕ을 ꡔ교부총서ꡕ제1집(분도출판사,1987년)에서 해제와 함께 대역본으로 번역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