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춘

 

이부춘은 충청도 충주 사람으로 관아의 아전을 지낸 사람이었다. 그에 관한 자세한 기록이 없으므로 어렸을 때의 행적이나 입교동기 등에 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아들 이석중(李石中)과 함께 이기연(李箕延)이라는 교우로부터 교리를 배워서 입교하였다고 한다. 어느 정도의 학식이 있었고 언변이 매우 좋았던 그는 입교한 후 열심히 교리의 본분을 지키면서 신앙에 충실하였다. 그러면서 옛날부터 전래되던 제사를 폐지하며 가족들에게 천주교를 가르치고 이웃사람들에게도 신앙의 진리를 전파하는 데 열중하였다.


  신유교난의 박해를 당하여 체포된 이부춘은 충주 관아로 끌려가 심한 형벌을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신앙심을 잃지 아니하고 꿋꿋하게 형벌을 이겨냄으로써 이를 지켜보던 외교인들까지도 그러한 신앙의 힘에 감동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사형선고를 받고 참수 당하게 되었으니, 이 때가 1801년 10월 4일(陰, 8월 27일)로 그의 나이는 68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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