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2세 교황 Johannes 12.

 147. 요한 12세 교황 Johannes Ⅻ.  955~964

알베리크 2세 국왕은 교황 아가피토 2세 서거 후, 자기 아들 옥타비아노(Octavian)를 후임 교황으로 등극시키려고 준비하였다. 열여덟 살도 채 안 된 옥타비아노는 955년 12월 16일 교황좌에 즉위하였다. 이 교황이 바로 요한 12세이다. 요한 12세 교황의 재임 기간에 대한 평가는 그 당시의 도덕적인 타락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매우 부정적이다. 교황 요한 12세는 로마 귀족들의 전횡에 대적하기 위해 독일의 국왕 오토 1세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오토 1세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961년 이탈리아를 향해 진군하였고 별다른 저항 없이 로마에 도착하였다. 독일의 국왕 오토 1세는 교회 국가의 독자성을 보장하였고, 962년 2월 2일 부인 아델라이데(Adelhaid)와 함께 황제로 대관되었다. 오토 1세 황제는 962년 2월 13일 「오토 특전」은 교황 선거와 관련해서, 교황은 서품전에 독일의 황제에게 충성 서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규정하였다. 교황 요한 12세는 슬라브족에 대한 선교와 관련해서 취한 오토 1세의 조치를 승인하였고, 앞으로 이 지역에서 설정될 모든 교구는 곧 수도 대교구로 승격될 예정이었던 마그데부르크(Magdeburg) 대교구에 예속시킬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승인과 확인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교황의 원래 의도가 분명해졌다.


  오토 1세 황제가 로마를 떠나자마자 즉시 교황 요한 12세는 자신의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토 1세 황제의 적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래서 오토 1세 황제는 재차 로마로 진군하여 로마를 점령하였다. 이에 교황 요한 12세는 교회의 재산을 가지고 도피하였다. 교황 요한 12세는 963년 로마에서 개최되었던 시노드에서 여러 가지 범죄 행위-살인, 성직 매매, 서약 위반, 음행 등-로 단죄되었으며, 그 결과 퇴위당하였다. 교황 요한 12세 대신 평신도였던 레오 8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레오 8세는 하루 동안 모든 서품을 받았다. 오토 1세 황제가 다시 로마를 떠나자, 요한 12세 교황은 로마로 귀환하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레오 8세 교황이 도피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리고 교황 요한 12세는 시노드를 개최하여 963년 자신의 퇴위를 결정한 시노드의 결정을 무효로 선언하고, 교황 레오 8세를 교회 공동체로부터 추방하였다. 그러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교황 요한 12세는 964년 5월 14일 서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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