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령기도, 연도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바치는 기도로 우리 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연도(煉禱)라고 불러왔습니다. 교회는 신자들이 죽으면 그를 위한 여러 가지 전례 행위들을 하였습니다. 박해 상황이었던 초대 교회 때에는 죽음을 “천상 탄일”이라는 뜻으로 “생일”이라고 부를 만큼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부활 신앙에 충실하였으며, 죽은 이들이 영원한 생명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굳게 믿었습니다.
연도(위령기도)는 시편기도와 성인 호칭 기도와 영혼의 용서와 하느님 나라의 입성을 청하는 기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우리나라 특유의 음률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2. 구원 받기 위한 방법
그런데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그에 걸 맞는 삶을 살아야 하며, 세례를 받은 후에 다시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죄의 탓을 씻을 수 있어야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죄인으로서는 천국에 바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것을 믿고 그 믿음을 통해 죄를 씻고 죄의 탓까지 버려야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때야 비로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은 후에 인간은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세례 후에 범한 죄를 씻고 정화되기 위해서는 연옥에서 단련을 받아야 할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구원 계획안에 초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은 이들을 위해 바치는 희생과 자선,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들까지도 십자가에 죽게 하신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 계획이 산 이와 죽은 이 모두에게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 계획안에서 살아 있는 이들의 협조를 외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이들의 위령기도는 죽은 이들에게 힘이 되는 것입니다
3. 연도대회를 하는 이유
돌아가신 분들은 살아있는 우리의 기도와 희생과 자선을 통해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신앙인들은 죽은 이들을 위해 많은 기도와 희생을 봉헌합니다. 그리고 장례가 나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연도를 해 드리고, 장례미사에 참례합니다.
우리의 연도대회를 통해서 우리가 좀더 하나된 목소리로, 한 마음으로 죽은 이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한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받아들이시어 연옥 영혼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 본당에서 연도대회를 통해서 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