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와 관련된 신심 행사와 용어 설명

미사외에도 교회에서는 성체강복, 성체조배, 성시간, 성체거동, 성체대회 등을 통하여 성체께 대한 신심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

1. 성체강복

공동체가 함께 성체조배를 하는 것으로 제대를 초와 꽃으로 아름답게 꾸미고나서 사제가 성광(聖光,顯示臺)에 모시고, 분향(焚香)하고, 성가와 장엄기도로써 성체께 특별한 찬미와 공경을 드리고 이 성체로써 강복을 받는 예식이다.

2. 성체조배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을 찾아 열렬한 존경심과 애정을 가지고, 시간을 내어 사사로이 주님과 대화함을 말한다. 성체 안에서 가장 존귀한 은총의 샘을 발견할 수 있다. 성체조배로 보낸 시간은 일생 중에 가장 귀하고 유익한 시간이다. “겨우 15분 간의 성체조배로 얻은 것은 하루 동안 다른 여러 가지 신심행위로 거둔 것보다 훨씬 큰 바가 있다”고 성 알퐁소는 말하였다. 당신이 계신 곳이 곧 천국이요, 당신이 아니 계신 곳에 죽음과 지옥이 있나이다(시편83,11;마태 11,28).

3. 공복재

영성체하기 전 한 시간 동안 다른 음식을 먹지 않은 것을 말한다. 그 규정을 말하면, 1) 모든 음식물을 한시간 전부터 먹지 말아야 한다. 2)맹물(자연수)은 언제라도 마실 수 있다. 3)약은 고체이든 액체이든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 이는 교회법적인 것이며 예수님의 거룩한 몸을 받아 모시기 위해 정결한 몸을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4. 신령성체

실제로 성체를 영할 수는 없지만 예수님이 마음에 임하시기를 간구하여 영성체 할 때처럼 예수님과 일치하는 것을 신령성체라고 한다. 성체조배를 할 때에도 신령성체도 하는 것이 좋다. 성체를 받아 모시진 못해도 하루의 모든 일과를 신앙과 사랑으로써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기에 교회는 이를 권장한다. 천상양식을 얻고자 하는 열망은 깊은 신앙을 갖게 하며 풍부한 은총을 받을 수 있다.

5. 모령성체

스스로 중죄(重罪)에 있음을 의식하면서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성체를 모독 하는 것을 말한다(1고린 11,27). 영성체를 하기 위해서는 중죄가 없는 은총의 지위가 필요하다. 따라서 중죄나 그 밖의 이유로 은총지위를 잃은 자는 하느님께 죄의 용서를 받고 교회와 화해를 해야한다.

6. 성체거동

성체 앞에서 우리는 최대의 흠숭을 드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끔 성체의 뜻깊은 신비를 묵상하고, 우리의 신앙을 드러내고자 성체대회를 열고, 성체를 모시고 행렬을 한다. 이 행렬을 성체거동이라고 한다.

7. 성체대회

성체께 대한 신심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개최하는 특별신심이다. 각처에서 많은 신자들이 모여 성체께 대한 강론을 듣고 성체께 특별한 신심을 드리며 성체거동을 한다. 성체께 대한 우리의 신앙을 증거함으로써 성체성사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예식이다. 성체거동이나 성체대회 같은 제전은 성체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세계교회를 대표하여 행하는 만국성체대회는 가톨릭의 신앙을 세계에 드러내 보이는 좋은 기회이다.

8. 성시간

성체를 현시하고 기도와 묵상을 하는 신심의 하나이다. 이 신심은 예수께서 게쎄마니 동산에서 사도들에게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 ”(마르 14,37)라고 하신 말씀에서 비롯된 것으로 잡히시기 전 피땀을 흘리시며 괴로와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한시간 동안 성체 앞에서 기도한다. 이렇게 예수성심을 위로하면서 자신과 죄인들을 위해 예수님의 자비를 구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를 성시간이라 한다.
성시간은 예수님이 1673년부터 1674년에 걸쳐 성녀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에게 부탁하신 신심이다. 보통 매월 첫 목요일이나 첫 금요일 저녁에 성시간을 갖는 것이 상례이며, 성체강복을 겸한다.

9. 감실
성체를 모셔두는 작은 장(欌)을 말한다. 성당 안에 들어가 정면을 바라보면, 대개 제단의 뒷면이나, 한쪽에 설치되어 있다. 그 주위에는 성체를 모셔 두었다는 표시로 빨간 등(성체등)을 켜 둔다. 누구나 그 앞에서는 무릎을 끊거나 허리를 굽혀 경의를 표한다. 예수님이 현존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자들은 성당 안에서 잡담을 금하고 제단 앞에서는 예를 표해야 한다.

10. 봉성체
교회내의 병자들, 특히 주님의 날에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거동이 불편한 병자들을 위하여, 사제나 부제가 성체를 모시고 가서 영성체 해 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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