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 전 해설
(사회자) 중고등부 학생 여러분, 우리는 지금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면서 그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이에게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부활을 합당하게 맞이하기 위하여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과 화해하고자 이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세례 때에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우리 자신이 신앙인임을 잊거나, 또는 잊지 않더라도 신앙인답게 생활하지 못하곤 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대할 때, 또 선생님을 대할 때, 집에서 부모님과 형제들을 대할 때, 그리고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만났을 때 우리는 신앙인답게 행동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또한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우리들의 죄 때문에 지금도 십자가 위에서 고통을 겪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을 참회예절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들이 저지른 잘못들을 반성하고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생겨난 하느님과의 갈등, 그리고 가족과 친구와 이웃과의 갈등을 모두 해소하고 모든 이들과 화해하는 은총을 얻을 수 있도록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 예절에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크나 큰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께 용서와 화해의 은총을 간구하는 마음으로 오늘 예절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모두 일어서십시오. 다함께 시작성가 26번을 부르겠습니다.
(2) 개회식
(권고의 말씀)
† 학생 여러분, 우리는 지금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면서 우리가 세례 때의 약속대로 살지 못한 것을 반성하면서 우리의 죄를 하느님께 고백하고 그분의 용서와 은총, 그리고 평화를 얻고자 이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깨끗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자비를 청합시다.
(본기도)
(3) 말씀의 전례
① 독서 – 로마서 13,8-14 (어두움의 행실과 빛의 무장)
② 응답성가 – 성가 518번 (선한 사람 아흔 아홉)
③ 복음 – 루가 15,11-32 (잃었던 아들의 비유)
④ 강론 (7. 강론 참조)
(4) 양심성찰 및 묵상
(양심성찰을 하는 동안 묵상 음악을 틀어준다. 양심성찰이 끝나면 5분 가량 묵상한다.)
† 우리는 우리 생활 안에서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잘못들을 저지르곤 합니다. 또한 나의 탓이 아니라 언제나 남의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진정한 통회란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형제와 친구들과 이웃을 받아들이는 겸손한 마음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을 모아 그 동안의 생활을 되돌라 봅시다.
– 나는 나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과 깨끗해지고 싶은 회개의 마음이 있습니까?
– 대수롭지 않은 일로 미사 참례를 하지 않거나 미사에 늦는 일이 자주 있지 않았습니까?
– 미사 시간에 장난을 치거나 떠들어서 다른 친구들이 기도하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았습니까?
– 지난 번 고백성사 때 받은 보속을 성실히 이행했습니까?
– 다른 사람의 비참한 환경에 조금도 관심을 갖지 않고, 당연한 결과라고 외면하지는 않았습니까?
–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나 이웃을 외면한 적은 없었습니까?
– 자기 능력이 있으면서도 봉사활동이나 성당활동을 외면하지는 않았습니까?
– 학생으로서 지나친 사치를 좋아하며 부모님께 자신의 요구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며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까?
–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함께 다른 약한 아이를 ‘왕따’시키지는 않았습니까? 혹시 왕따를 시키지 않았더라도 방관하지 않았습니까?
– 친구를 사귀면서 자신에게 득이 되는 친구만을 골라서 사귀지는 않았습니까?
– 용돈을 더 타기 위해 부모님께 책값을 속이거나 거짓말하지는 않았습니까?
– 음란한 불법비디오나 서적을 호기심 가지고 보지는 않았습니까?
–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집에 늦게 들어갔을 때도, 성당에 갔다는 핑계를 댄 적은 없습니까?
– 점심시간에 식사 전 기도를 하면서 성호를 긋습니까? 혹시 내가 하느님을 믿고 기도하는 것이 남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숨기지는 않았습니까?
– 시험시간에 부정행위를 한 적은 없었습니까? 다른 친구들의 성적이 떨어져서 마음속으로 기뻐하지 않았습니까?
– 호기심으로라도 미신을 이야기하거나 믿은 일은 없었습니까?
– 형제 자매와 다툰 후에 사과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일은 없었습니까?
(5) 공동 고백의 기도
(6) 개별고백과 사죄
가급적이면 공동 사죄경을 주지 않도록 한다.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죄를 고백한 장소에서 바로 사제로부터 사죄경을 받음으로써 용서와 화해의 참된 기쁨늘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속도 일괄적으로 정해서 선택하도록 하는 것보다는 사제가 각 개인에게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별 고백이 이루어지는 동안 다른 학생들은 성체조배 시간을 갖는다.
(7) 신자들의 기도 및 주님의 기도
(8) 폐회식
강복 및 퇴장성가(가톨릭성가 91번)
강상희: 양심성찰 [12/10-2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