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교회의 성탄전례

동방교회의 성탄 전례의 특징은 예배 시작 전에 시편을 많이 노래한다는 점이다. 자비송(Kyrie) 이전에는 2개의 시편(104편, 45편)을 자비송 이후에는 1개의 시편(141편)을 노래한 뒤 4개의 스티호스(일종의 응답성가)가 이어지고 그 이후 말씀의 전례가 이어진다. 4개의 독서(창세기, 이사야 2개, 히브)와 스티호스, 알렐루야 후 복음(루가)이 봉독된다.
그 이후 성 대바실리오스 리뚜르기아로 성찬례를 봉헌한 뒤 성탄 아뽈리띠끼온으로 성탄을 노래로서 기념한다. 마지막으로 사제의 간구로 예배를 마치고 성찬례에서 남은 빵을 모아 각자 집으로 가져간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동방교회에서는 특별한 구유경배 예절이 없다. 다만 성탄 전례가 마치 부활성야 미사를 연상시키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별히 성탄 예배는 말씀이 강조됨으로서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요한 1, 14)라는 육화의 신비를 더욱 강조하는 듯하다. 그리고 동방교회에서는 성탄보다 주님의 공현축일(동방교회는 ‘신현축일’이라고 부른다)을 더 크게 생각하고 있기에 주님의 공현축일 또한 이 못지 않게 성대하게 지내고 있다.


 



220.80.190.41 조권섭: bnnbnbn [06/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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