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장
엘리가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보아스가 룻과 결혼하여 다윗의 할아버지 오벳을 낳게 된 것에 대하여
1. 과부 나오미가 룻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되돌아 옴 [룻1:1]
삼손이 죽은 후, 대제사장 엘리(Eli)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다. 엘리 시대 때[㈜ 성경에는 rkses하게 \”사사들이 치리하던 시대에\”라고 나옴. 요세푸스는 이 시기의 연대를 보아스(Boaz)와 다윗(David)사의 세대(世代) 수(數)로 추론한다(Reinach). 한 랍비전승은 보아스(Boaz)를 사사 입산(Ibzan)과 일치시키고 다른 전승은 그를 드보라(Deborah)와 동시대 인물이라고 본다.] 이스라엘에 기근이 들어 유다 지파의성읍인 베들레헴(Bethlehem)에 사는 아비멜렉(Abimelech)이[㈜ 성경엔느 에비멜렉(Ebimelech). 아비멜렉(Abimelech)이란 이름은 칠십이역의 많은 다른 사본에서도 나온다.] 기근에 견디다 못해 아내 나오미(Naamis)와[㈜ 성경에는 나오미(Naomi)임.] 나오미에게서 낳은 기룐(Chellion)과[㈜ 성경에는 기룐(Chilion)임.] 말론(Malaon)을[㈜ 성경에는 말론(Mahlon)임.] 거느리고 모압(Moab)땅으로 이주했다. 그 곳에서 형편이 나아지자 그는 모압 여인을 며느리로 맞았는데,[㈜ 룻1;3 이하에는 그 아비의 죽음이 아들들의 결혼보다 먼저임을 밝힌다.] 기룐에게는 오르바(Orpah)[㈜ 성경에는 오르바(Orpah, 칠십인역 !Orfav)임.]를 말론에게는 룻(Ruth)을 택했다. 10년 후, 엘리멜렉은 죽고얼마 안 있어 두 아들도 죽었다. 그러자 나오미는 그러한 불행으로 인해 몹시 낙심했다. 고향을 떠나 이곳까지 온 것이 모두 남편과 아들들 때문인데,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던 사람들이 자기곁을 떠나고 나자 나오미는 외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나오미는 고향이 살기가 좋아졌다는 풍문을 듣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며느리들이 나오미 곁을 떠나려고하지 않았다. 그들이 시어머니를 따라 가겠다고 나서자, 나오미는 그들을 만류했다.[㈜ 룻1:7에 두 자부들은 실제로 그녀와 함께 출발했다.] 그래도 그들은 막무가내였다. 그러나 나오미는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서 부디 행복하게 사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리고 자기는 고향으로 돌아가봐야 뾰족한 수가 없으니 따라가서 고생만 하지 말고 각자 살 길을 찾아 보라고 권고했다. 그래서 오르바는 따라 가지 않기로 했으나, 룻은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따라 가겠다고 하였으므로 나오미는 룻을 데리고 가기로 했다.
2. 보아스가 룻을 받아들임 [룻2:1]
룻이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에 돌아오자 엘리멜덱의 친척인 보아스(Boaz)가 그들을 환대해 주었다.[㈜ 이 진술은 이어지는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며 다른 성경 본분에는 빠져있으며 아람(Aram)역에 언급되어 있다. 우리는 보아스(Boaz)가 거처를 제공했지만 그의 손님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추측해야 한다.] 고향 사람들이 나오미를 보고 반갑게 대하자 나오미는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Mara)라 칭하라\”라고 대답했다. 나오미는 히브리어로\”기쁨\”이라는 뜻이며, 마라는 \’괴로움\’이라는 뜻이다.[㈜ 나오미(Naomi)는 \’나의 기쁨\’이며, 마라(Mara)는 \’쓴, 괴로운\’의 뜻이다.] 때는 추수기였다. 룻은 시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먹을 곡식을 얻기 위해이삭을 주우러 나갔다. 그런데 우연히 룻은 보아스 밭에 이르게되었다. 보아스는 웬 여자가 이삭줍는 것을 보고 종에게 저 여자가 누구냐고 물었다. 그 종은 조금 전에 룻으로부터 룻의 신상을들어 알고 있었으므로 그의 주인에게 상세히 알려 주었다. 그러자 보아스는 룻이 남편이 죽은 후 그녀가[㈜ 혹은 \”그가\”로 될 수 있다. 나오미의 아들은 룻의 남편일 뿐만 아니라 보아스(Boaz)의 친족이었다.]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과 룻이 시모에게 향한 효성을 듣고 그녀를 환대하며 축복해주었다. 보아스는 룻에게 이삭을 줍지 말고 가지고 갈 수 있을만큼 곡식을 베어 가도 좋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종에게 룻이곡식을 베더라도 방해하지 말 것과 추수꾼들이 식사할 때 그녀에게도 점심과 마실 물을 주도록 명했다. 룻은 곡식을 베어서 저녁에는 시어머니에게 갖다 드렸으며, 또 나오미는 나름대로 이웃 사람들이 가져다 준 곡식 중에서 일부를 남겨 놓았다.[㈜ 부연 설명 부분.] 룻은 시어머니에게 보아스가 자기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전해 주었다. 그러자 나오미는 보아스가 그녀의 친척이라는 것과 필시자기와 룻을 돌봐줄 신심(信心)이 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룻은 그 다음 날도 보아스의 종들과 함께 이삭을 주우러 나갔다.
3. 보아스와 룻이 타작마당에 있었던 사건 [룻3:1]
며칠 후, 보아스가 몸소 마당에 나와 보리를 까불린 후에 타작마당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안 나오미는 룻으로 하여금 보아스 곁에 눕게 하여서 은혜를 입고자 했다. 그래서 나오미는 룻이 보아스의 발치에서 잠을 자도록 보냈다. 이에 룻은 시어머니의 간절한 청을 거절할 수 없어 그 타작 마당에 깊이 잠들어있는 보아스 곁에 가 누웠다. 한밤중이 되어 보아스는 깨어 자기곁에 웬 여자가 누워있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보아스는 그 여자가 누구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룻은 그녀의 이름을 말하고 날이샐 때까지 잠자코 있어 줄 것을 간청했다. 날이 밝아 종들이 일하러 나갈 때가 되자, 보아스는 룻을 깨워 가져 갈 수 있을 만큼가지고 시어머니에게로 빨리 가라고 했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공연히 좋지 않은 소문만 들리면 피차가 곤란할 것이므로 누가보기 전에 가는 것이 현명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보아스는 \”이 일에 관해서는 나보다[㈜ mou(나의)의 대신으로 sou(너의)라고 하는 니이제(Niese)의 추측은 불필요하다. \”나의 가장 가까이 있는 것\”(ton e[ggistav mou)에 있는 최상급은 비교급의 의미를 포함한다.] 더 가까운 친척이 그대에게 있으니, 그에게 그대를 아내로 데려갈 의사가 있는지 물어 보시오. 만일 그가 그렇다고 하면 그대는 그를 따르도록 하고,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면 나는 그대를 나의 정식 아내로 맞아 들이겠소.\”라고 말했다.
4. 보아스와 룻의 결혼 : 그들의 후손들 [룻3:16]
룻은 이 사실을 시어머니에게 알렸다. 그들은 이제 보아스가 그들을 부양해 줄 것이라는 기대로 부풀어 있었다. 정오쯤 되어서 보아스는 읍내에 나가 성읍 장로들을 모아 놓고[㈜ 차후에 나오는 친족에게 물은 질문과 이 이야기에 나오는 다른 상술(詳述)들처럼 부연 설명 부분임. \’장로들의 모임\’ 혹은 \’원로 회의\’라고 불리는 gerousvia에 대한 언급은 보아스(Boaz)가 산헤드린 공회 앞에 나왔다고 하는 탈굼(Targum)에 병행구가 나온다. 성경은 단지 룻4:2에서 \”그는 그 성의 장로 십인을 청하여\”라고 기록하고 있다.] 룻과 룻의친척도 불러 오게 했다. 룻의 친척이 오자, 보아스는 \”당신이 엘리멜렉과 그의 아들들의 기업을 무를 자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자기가 엘리멜덱과 그의 아들들의 기업을 무를 자인 것은 사실이긴 하나, 율법상 그렇게 된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보아스는 \”당신은 율법의 절반 만을 기억치 말고,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기억해야만 하오. 자 여기 말론의 아내가 와 있소.만일 당신이 그 밭을 사고자 하면, 당신은 율법에 따라서 룻과 결혼을 해야만 하오\”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자신이 이미 결혼을 해서 처자를 둔 몸이므로[㈜ 부연 설명 부분. 이전의 결혼 사건에 대해 성경에서 언급하지 않는다.] 엘리멜렉의 기업과 말론의 아내를 단념하고, 죽은 자의 친척이나 다름없는 보아스에게 넘겨 주었다. 그리하여 보아스는 성읍 장로들을 증인으로 삼아 룻으로 하여금 그 친척의 신발을 벗기게 하고, 율법이 명한 대로 그의 얼굴에 침을 뱉게 했다.[㈜ 이 마지막 상술(詳述)은 신25:9의 율법에서 나온 것이다(고대.4권.8:23(256)). 그러나 룻기에는 언급이 없고 단지 매매의 상징으로 구매자가 파는자에게 그의 신발을 준다는 다른 의식을 기술한다. 이 경우 그 친족은 추측컨대 룻의 죽은 남편의 형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명기에 나타나는 레위족의 결혼법에 설명되어진 창피스러운(humiliating)의식에 속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 일이 있은 후, 보아스는 룻과 결혼을 해서 일년 후 아들을 낳았다. 이 아이는 나오미가 길렀으며, 나오미의 청에 따라 오벳(Obed)이라 이름 지었다. 이는 그녀가 나이 들어도 아이가 그녀 곁에서 자라줄 것을 바라는 뜻에서였다. 오벳이란 히브리어로 \”섬기는 자\”란 뜻이다. 오벳은 이새(Jesse)의 아버지였으며, 왕이 되어 120세대 동안 후손들에게 통치권을 물려 준 다윗에게는 할아버지가 되는 인물이었다. 나는 다윗처럼 보통 사람이나 다름없는 조사에게서 태어난 인물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영광과 존귀의 위치까지 높히시는 하느님의 크신 권능을 보여주고 싶어 이 룻의 이야기를 결코 지나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