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 장
사울이 다윗을 음해하려 하지만 다윗은 요나단의 우정어린 배려와 미갈의 기지(機智)로 인해 그가 처한 위험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 그리고 선지자 사무엘에게 오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1. 요나단이 다윗에게 사울의 음모를 알려 주어 다윗이 피하다 [삼상19:1]
그러나 사울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오랫동안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울은 다윗이 하느님께나 백성의 존경을받자 그를 두려워했다. 사울은 그의 왕국과 생명에 커다란 재앙이 닥칠 것만 같은 두려움을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어 다윗을죽이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가장 충성스런 부하들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요나단은다윗에 대한 아버지의 돌변한 태도를 이상히 여겼고 조금의 연민도 없이 그를 죽여야 할 만큼 심각한지 의아해 했다. 요나단은다윗을 사랑했고 그의 덕을 흠모했기 때문에, 사울이 자기에게내린 비밀지령과 다윗에 대한 자신의 의도를 귀띔해 주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몸조심하고 어디엔가 피신해 있으라고 충고 했다. 그러면 자신이 사울을 만나 문안하고 적당한 기회가 오면 사울이 다윗에게 갖고 있는 적대감의 원인을 알아낸 후 많은 백성에게 유익을 주고, 왕 자신에게도 은인이 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부당하며, 비록 큰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그의 공적을 참작해서 용서하시라고 간청한 다음 사울의 결정을 다윗에게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에 다윗은 요나단의 지혜로운 충고를 따르기로 동의하고 사울 왕 앞에 당분간 나타나지 않기로 했다.
2. 요나단이 사울에게 다윗을 돌아오게 하도록 설득하다 [삼상19;4]
그 다음날 요나단은 사울에게 나아가 그가 매우 기분좋은 모습을 보고[㈜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다.] 다윗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 도대체 블레셋 정복에 큰 전과를 올리고 아버지의 생명 보전에 크게 기여한 다윗을 그가 어떤 부정한 행위를 했다고 저희에게 그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셨습니까? 다윗은 히브리 백성이 40일 동안이나 모욕과 조롱을 당할 때 유일하게 대적의 도전을 받아들인 용기 있는 사람이었고, 그후에 그가 가져오기로 약속한 만큼의 적의 머리를 가져와 그 댓가로 나의 누이와 결혼한 사람이 아닙니까? 그러니 그의 덕성 뿐 아니라 우리와의 밀접한 관계를 보더라도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커다란 슬픔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의 딸은 부부 사이의 애정과 즐거움을 누려 보기도 전에 과부신세과 될 것이며 그의 죽음과 함께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 뻔합니다. 이러한 모든 점을 고려하셔서, 부디 마음을 너그럽게 하여 아버지의 생명 보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더 이상 죄를 범하지 마십시오. 그는 첫째로 아버지께서 악한 영과 귀신에게 사로잡히셨을 때, 그들을 내어쫓아 아버지의 영혼을 평안히 해드렸으며, 둘째로 그는 우리들의 원수를 갚아 주었습니다. 그러한은공을 잊는다는 것은 사람된 도리가 아닙니다.\”[㈜ 미갈과에 관한 이야기와 사울의 치료에 관한 언급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사울은 이말에 마음이 누그러져서 그의 아들에게 다윗을 해치지 않기로맹세했다. 사실상 바른 진언은 왕의 분노와 두려움도 삭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요나단은 다윗을 부르러 보내고 그의 아버지로부터 안전이 보장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알렸다. 그는 또한 다윗을 데려왔고, 다윗은 전과 같이 왕과 함께 거하였다.
3. 사울이 돌아온 다윗에게 블레셋인들과 싸우게 하다 [삼상19장]
블레셋 족속이 히브리 민족에 대해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자 사울이 다윗에게 군사를 주어 그들과 싸우게 한 것이 이때쯤이었다. 다윗은 블레셋 족속과 전쟁하여 그들을 많이 살해하여 승리를 거둔 후 왕에게로 돌아왔다. 그러나 승전하고 돌아온 다윗에 대한 사울의 영접은 다윗이 기대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왜냐하면 사울은 다윗의 빛나는 전공이 오히려 근심이 되었기때문이다. 즉 사울은 다윗의 영광스런 승전이 사울 자신에게는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악신이 사울에게 임하여 그를 고통 속에 빠뜨리자, 사울은 자신이 누워있는침실로 다윗을 불러서는, 단창을 손에 쥔 채로 다윗에게 하프를타며 찬송하여 귀신을 쫓아 달라고 명령하였다. 다윗이 명령대로 하프를 타며 찬송하고 있을 때 사울은 있는 힘껏 다윗을 향해창을 내던졌다. 그러나 다윗은 그가 침실로 오기 전 이 사실을알았고, 창을 피한 뒤, 달아나 집에서 하루종일 두문불출하였다.
4. 미갈이 계략으로 체포된 다윗을 구해내다 [삼상19:11]
그러나 밤이 되자 왕은 관원들을 보내 달아나지 못하도록 아침까지 다윗을 감시한 후 재판정에서 유죄 판결을 내리고 처형할 것을 명하였다.[㈜ 성경에는 사울이 다윗을 시험하기 위한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기록하고 있지 않다. 삼상19:11에는 \”사울이 사자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다윗의 아내이자 사울의 딸인 미갈이 자기 아버지의 의도를 알게 되고 남편을 구할 소망이 없자,남편 없이는 살아가지 못할 자신의 삶을 염려하면서 남편에게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러한 동기는 요세푸스에 의하여 주어진 것이다.] \”동이 트기 전에 어서 가세요. 그렇지않으면 당신을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겁니다. 야음을 틈타 달아나세요.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 밤을 길게 해 주신다면 얼마나좋을까요? 이것을 꼭 명심하세요. 아버지께서 당신을 발견하는날이면 당신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창 밖으로줄을 매달아 다윗의 생명을 구하였다. 그 후 그녀는 침대보 밑에염소의 간을 넣고서[㈜ 삼상19:13에 보면 \”미갈이 우상(흠정역에는 \”형상\”)을 취하여 침상에 뉘고 염소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흠정역에는 \”염소털로 된 베개를 그의 머리맡에 놓으니\”로 되어 있다). 아마도 드라빔은 가정 수호 우상으로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다윗이 병이 난 것처럼 그의 침대를 꾸몄다. 날이 새자마자 그녀의 아버지가 사람들을 보내 다윗을 잡아오도록 했을 때, 그녀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밤새 병에 걸렸답니다\” 하면서 그녀는 덮여진 침대를 보여 주었고 간을꿈틀거리게 함으로써 그들을 속였다. 그렇게 하여 침대보를 움직이게 한 것은 마치 천식에 걸린 다윗이 호흡하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미갈의 계략에 관한 기사는 요세푸스가 꾸민 것이다.] 다윗을 잡으러 갔던 자들이 다윗이 밤새 병이 났음을 사울에게 알리자, 사울은 병중인 다윗을 데려 오라고 명했다. 이는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로 작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이도착하여 침대를 벗겼을 때 그들은 그것이 미갈의 계략이었음을알고 이 사실을 사울 왕에게 고했다. 사울이 그녀에게 대적을 살려준 일과 아버지를 감쪽같이 속일 일에 대해 책망하자, 미갈은그럴싸한 변명을 생각하여 아버지에게 말했다. 다윗이 자기를죽이겠다고 위협해서 어쩔 수 없이 그를 도와준 것 뿐이라고 했다. 자기의 행위는 자발적인 의도가 아니라 생명을 보전해야 할수단으로 필요했기에 아무런 죄도 없다고 둘러댔다. 미갈이 \”저는 아버지께서 저를 용서해주고 싶어 하는 만큼이나 다윗을 죽이고 싶어하시는 지는 정말 몰랐어요\”라고 말하자 사울은 미갈을 용서해 주었다. 한편 다윗은 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난 후 라마에 가서 선지자 사무엘에게 나아가 사울이 자신에게 놓은 함정들과 다윗이 사울과의 관계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고 대적들과의전쟁에서 비겁하게 행동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의 던진창에 의해 거의 죽을 뻔 했던 일을 고하고 하느님의 도움으로 연전연승한 것이 사울에게 적대감을 불러 일으킨 원인이었던 것같다고 말했다.
5. 사울과 그의 병사들이 다윗을 추격하여 체포하려 한 것과 예언 [삼상19:18]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의 병적인 행태를 들고 다윗을 데리고 라마를 떠나 나욧(Galbouath)이란[㈜ 성경에는 \’나욧(Naioth)\’으로 나와 있다.]곳에 가서 기숙하였다. 사울은 다윗이 선지자 사무엘과 함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사들을 보내어 다윗을 체포하여 자신에게로 끌고 오라고 명령했다.그리하여 군사들이 사무엘에게 이르렀을 때 선지자의 무리들이모여 있는 것을 보았고, 하느님의 영이 임하자 그들도 예언을 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다른 무리를 다윗에게 보냈다. 그들 역시 첫 번째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예언을 하자, 세 번째무리르 보내었는데 그들도 역시 예언을 하자, 마침내 사울은 진노하여 분을 감추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 그곳으로 달려 갔다. 사울이 막 그곳에 도착하였을 때, 사무엘을 보기도 전에 사울도 역시 예언을 하게 하였다.[㈜ 성경 삼상 19;24에서와 같이 요세푸스도 이 사건이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라는 속담의 설명이라는 것을 생략하고 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로 왔을 때 심적으로 고통스러워지자 의복을 다 벗어버리고는 사무엘과 다윗이보는 앞에서 밤낮으로 하루 종일 땅바닥에 누워 있었다.
6. 다윗이 요나단에게 사울이 갖고 있는 적대감에 대해 호소하다 [삼상 20:1]
다윗은 그 곳을 떠나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에게로 가서, 그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놓은 함정들에 대해 슬퍼 한탄하면서, 다윗자신은 아무런 악한 잘못도 없고 해를 끼친 일도 없는데 사울은여전히 자신을 죽이지 못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요나단은 다윗을 설득하여 그러한 불길한 예감과 중상모략을믿지 말고 혹 그러한 일이 있더라도 자신을 의지하여 용기를 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보통 제반 문제에 있어 사울은 실행 전에요나단 자신과 상의하고 조언을 구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사울에게는 그런 의도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다윗은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히브리 사본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 70인역에는 \”대답했다\”로 나와 있다.] 제발 진정으로 얘기하는 것을 무시하지 말고 믿어 주어 그에 대한 안전을보장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자살을 해야 믿어주겠냐고 하소연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이들에 대해 사울이 아들 요나단에게 말하지 않은 이유는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과 우정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7. 요나단이 다윗에게 사울의 음모를 알려주기로 하다 [삼상 20:4]
사울의 의도를 분명히 알게 된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기가 무엇으로 해 줄 수 있는가를 물었다. 다윗은 \”나는 자네가 나를 위해 모든 일에서 기꺼이 도와주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네. 내 부탁을 꼭 들어 주게. 자, 내일은 월삭이고 나는 저녁식사에 왕과함께 합석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네. 자네가 허락한다면, 성밖으로 나가 그 곳에 은신하여야겠으니 만약 부친께서 내가 자리에 없는 이유를 물으시거든, 다윗은 자기 지파[㈜ 혹은 \”씨족\”.] 사람들과 절기를 지키기 위해 고향 베들레헴에 갔다고 말씀드리게. 그리고 자네가 나를 가게 했다고 덧붙여서 말해 주게. 만약 왕께서 멀리떠난 다른 친구들에게와 같이 그가 간 것이 잘한 일이라고 일상적인 말씀을 하시면, 자네는 아버지의 손에 아무런 숨겨진 악의나 적대감이 없다고 확신해도 되네. 그러나 달리 말씀하신다면,왕께서는 나에 대한 모종의 계획을 갖고 계심이 분명하네. 그러므로 자네는 아버지의 의중을 나에게 알려 주어야 하네. 자네가내 사랑을 받아 주고 또 내게 그와같은 사랑을 베풀어 준 것은마치 주인이 그의 종을 사랑한 것과 마찬가지일세. 혹 자네가 내게 어떤 사악함을 발견하거든, 자네 아버지를 알리고 대신 자네가 나를 죽여 주게\”[㈜ 삼상 20:7에 대한 의역. 아마도 히브리인들의 전통적인 인사에서 비롯된 \’좋다\’ 혹은 \’평안히 가라\’일 것이다.]
8.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의 맹세 [삼상 20:9]
요나단은 다윗의 이 마지막 말을 들었을 때 크게 낙심하였으며 다윗이 부탁한 것을 들어 주겠노라고 약속하고 아버지가 미워하는 어떤 불길한 대답을 하면 곧 그에게 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요나단은 다윗으로 하여금 보다 확고히 자신을 신뢰케 하기 위하여 신선한 공기가 있는 들판으로 데리고 나가 다윗에게약속한 어느 것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였다.
\”나는 무소부재 하시고, 내가 말하기도 전에 이미 내 의중을 아시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이러한 신의 속성은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자네와 내가 한 이 약속에 대하여맹세하노니, 내 아버님의 영혼 깊숙한 곳에 숨겨진 의도를 알아낼 때까지 부단히 노력하여 알아냈을 때에는 그것이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그대에게 숨기지 않고 곧 바로 알려 주겠네. 하느님께서 내가 하는 기도, 곧 하느님께서 항상 자네와 함께 계시고, 영원히 자네를 버리지 않으시고, 자네의 모든 대적들로 하여금 자네 앞에 무릎 꿇게 하실 것-이것은 나의 아버지와 나에게도 마찬가지네-을 항상 기도하고 있음을 알고 계시네. 자네는다만 우리가 현재하고 있는 맹세만을 기억하여 내가 죽더라도나의 아이들의 생명을 보살펴 주게, 그리고 지금 자네가 받은 자비를 내 자식들에게도 베풀어 주게.\”
요나단은 이렇게 맹세하고 나서 다윗에게 자기가 무술 연습을[㈜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다.] 자주하는 장소에 가 있으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그가 아버지의의중을 알자마자 그의 종 한 명만을 데리고 다윗에게로 가겠다는 것이었다. 요나단이 말한 내용은 이러하다. \”내가 화살 세 개를[㈜ 70인역에 나온 내용과 같다 ; 히브리 사본에는 \”화살\”로 나와 있다.] 과녁에 맞추어 내 종자로 화살이 네 앞에 있으니[㈜ 즉 표시. 혹은 아마도 \”그 사람\”. 즉 젊은이 ; 삼상20:21에는 \”살이 이 편에 있으니\”라고 나와 있다.] 치워버리라 하거든 내 아버지가 자네를 해칠 의향이 없음을 알고, 만일그 반대로 얘기하면 내 아버지의 의향도 반대인 줄 알게. 이렇게하면 자네가 안전하고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걸세. 그러나 자네가 장차 번영하거든 내가 자네에게 부탁한 것을 잊지 말고 나의아이들을 잘 돌봐 주게\” 다윗은 요나단에게 이런 다짐을 받고 약속한 장소로 갔다.
9. 요나단은 다윗이 연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변명함 [삼상 20:24]
그러나 월삭 다음날 사울왕은 관례처럼 자신을 정결케 하고저녁 식사를 하였다. 그의 아들 요나단이 우측에 앉았고 좌측에는 군대 장관인 아브넬이 앉았다. 사울은 다윗의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보고도 다윗이 아내와 관계를 맺어 부정하게 되어[㈜ \”그것은 사고였다\”(흠정역에는 \”그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다\”)라고 한 삼상20:26에 대한 이러한 해석은 랍비들의 해석과 유사한 것이다.] 참석할 수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이틀째 되는 날도 다윗이 보이지 않자, 사울은 요나단에게 왜 이새의 아들 다윗이 어제도, 오늘도 절기에 하는 식사(festivemeal)에 참석치 않았냐고 물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이 자신의 동의 아래 그의 지파가 절기를 지키러 그의 고향으로 돌아갔고 자신을 초청하여 같이 제사를 드리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허락하신다면 가보고 싶습니다. 아버지께서도아시다시피 다윗과 저는 각별한 사이가 아닙니까?\”[㈜ 다윗이 요나단을 초대했다는 것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그 때 요나단은 다윗에 대한 아버지의 증오를 분명히 알았다. 왜냐하면사울은 더 이상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요나단에게 \’부랑아 자식\’,\’원수 같은 놈\’이라고 욕하였다. 사울은 요나단을 보고 다윗과 한패거리며 아버지와 어머니 생각을 털끝 만큼도 하지 않는다고꾸짖었다. 다윗이 살아있는 한은 자신들의 왕국이 전혀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울은 \”다윗을 처벌하도록 당장 불러 오라\”고 고함을 질렀다. 요나단이 반대했다. \”아버지는 왜 다윗을 벌하려고 하십니까?\” 사울은 말 가지고는 더 이상 분노가 풀리지 않자 창을 들어 요나단을 겨냥하려 죽이려고하였다. 이 때 사울의 친구들이 제지하여[㈜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위기는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으로 인해 그 자신의 아들을 살해하려 할 만큼 사울이 다윗을 증오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았다.
10. 요나단이 비밀리에 다윗을 만나 이별을 고함 [삼상 20:34]
요나단은 저녁 식탁에서 서둘러 물러 났다 비통함으로 인해아무것도 목구멍으로 넘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밤새 눈물로 지새웠는데, 첫째는 자기가 아버지 손에 거의 죽을 뻔 하였다는 점과 둘째는 다윗의 죽음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한 대로 다윗에 대한 아버지의 의사를 알리고자 성 앞에 있는 무술 연습장으로[㈜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나아갔다.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했던 것을 다 이행하고 그 종자를 돌려보낸 후[㈜ 요세푸스의 기록에는 사울의 불쾌감을 알리기 위해 요나단이 젊은이 너머로 화살을 쏘아 올린 내용인 삼상20:36-37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지 않다.] 자기 자신을 들로 다윗을 만나러 갔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나아오 발 아래 엎드려 절하고 그를 자기 영혼의 구원자라고 불렀다. 그러자 요나단은 다윗을 일으켜 세우고 서로 껴안은 채 눈물을 흘리며 오랫동안 작별을 나누었다. 그들은 또한 그들의 시대를 한탄하며, 그들의 친밀함이 시기를 일으켜 서로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이별에 관해 이처럼 상세하게 표현한 것은 부연 설명이다.] 그들에게는 이별 자체가 죽음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울음을 멈추고 서로에게 맹세한 것을 굳게 지킬 것을 다짐한 후 헤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