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권 제 3장 헤롯과 페로라스간의 적대감에 대하여, 헤롯이 안티파테르를 가이사에게 보낸 것과 페로라스의 죽음에 대하여

 


제 3 장




헤롯과 페로라스간의 적대감에 대하여, 헤롯이 안티파테르를 가이사에게 보낸 것과 페로라스의 죽음에 대하여




1. 페로라스의 부인에 대한 헤롯의 고소




  [㈜ 이 장과 함께 훨씬 간결한 설명인 전쟁. 1권. 19 : 2-4(571-581)을 보라.]




 이러한 일들로 바리새인들을 처형하고 난 헤롯은 친구들을 불러모아 페로라스의 부인을 고소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여자는 뻔뻔스럽게도 처녀들에게 포악한 짓을 했소.[㈜ 참). 앞의 고대. 17권. 2 :4(34).] 그리고 무례하게도 나와 내 동생 페로라스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갖은애를 다 쓰고 있소. 그 여자는 형제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슨 짓이든 다했을 뿐 아니라 내가 바리새인들에게 부과한 벌금도 그녀가 대신 물어주어 그들이 처벌받지 않도록 감싸주었던 장본인이오.\” 이 말을 마친 후 헤롯이이번에는 동생 페로라스를 향해 이같이 말했다. \”페로라스야,내가 꼭 요구해서가 아니라 네 자신이 자발적으로 너와 나 사이의 분쟁에 화근이 된 네 아내를 내쫒아 보냈으면 좋겠다. 네가정말 형제 관계를 더 중요시 여긴다면 네 아내를 포기해라. 그러면 너는 영원히 내 동생으로 남을 것이며 나도 너를 변함없이 사랑하겠다. 페로라스는 헤롯의 이같은 말에 마음이 동요되었으나 처신하기가 매우 난처하였다. 그래서 그는 형제간의 정, 부부간의 정 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인 없이 사느니 차라리 죽는 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페로라스가 이같은 반응을 보이자 헤롯은 그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히고 나서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ajnhvonon은 문맥에 맞지 않는 진귀한 단어임.] 안티파테르와 그의 모친에게페로라스를 만나지 말도록 엄하게 명령하였고 페로라스가의 여자들도 다시는 상종하지 말라고 지시하였다. 그들은 헤롯의 명령대로 따르겠다고 했으면서도 페로라스와 안티파테르는 기회있을 때마다 만나 술을 마시며 즐겼다. 한편 페로라스의 부인과 안티파테르가 정을 통했다는 소문이 안티파테르의 어머니의 입을 통해 돌게 되었다.




 2. 안티파테르가 헤롯의 후계자로 선정되다




 안티파테르는 부친 헤롯을 의심하면서 그가 자기를 더욱더 증오하게 될까봐 두려워 로마에 있는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 가능하면 자기를 빨리 가이사 황제에게 보내도록 요청하는 내용의편지를 부친 앞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일은 그의 계획대로 진행되어[㈜ 주전 5년.] 헤롯은 안티파테르 편에 아주 귀한 선물과 함께 안티파테르를 자기의 후계자로 선정하며 만일 그가 죽으면 자기가 대제사장의 딸을 통해 낳은 아들인 헤롯 빌립을 후계자로 삼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를 가이사에게 보냈다.[㈜ 고대. 17권. 3 : 2(52)의 설명과 함께 고대. 17권. 1 : 2(14)을 참조하라. 참). 전쟁. 1권. 19 ; 2(574)이하.] 한편 아랍인 실라이우스(Syllaeus)는 가이사의 명령을 하나도 지키지 않은 채안티파테르와 같은 시기에 로마를 향해 항해하고 있었다. 이에안티파테르는 전에 니콜라스(Nicolas)가 고소한 것과 같은 죄명으로 실라이우스를 가이사 앞에서 고소했다. 실라이우스는 또한아레타스(Aretas)로[㈜ 고대. 16권. 9 : 4(294) 각주 153을 참조하라.]부터 고소를 당했는데 이는 그가 페트라(Petra)에서 아레타스의 뜻을 거역하며 페트라의 많은 귀한 인사들을 죽여 없앴기 때문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덕망이 놓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소아이무스(Soaemus)와[㈜ 전쟁. 1권. 19 : 3(574)에서 그는 \”페트라(Petra)에서 가장 유력한 인사들 중의 한명\”으로 묘사되었다.] 가이사의 노예 중의 한 명인 파바투스(Fabatus)까지 살해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라이우스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또 고소되었다. 즉 헤롯에게는 코린두스(Corinthus)라는 아주 신임할 만한 경호원이 있었는데 실라이우스가 헤롯왕을 죽이면 거액의 돈을 주겠다고 그를 꾀었다. 그런데 실라이우스의 이런 말을 직접들은 가이사의 노예 파바투스가 헤롯에게 일러바쳐 헤롯은 코린두스를 체포하여 고문을 가함으로써 실라이우스가 꾸민 음모의전말이 다 드러나게 되었다. 헤롯은 또한 코린두스의 실토를 두명의 아랍인도 체포하였다. 한 명은 실라이우스의[㈜ Syllaeus에 관해서는 특히 고대. 16권. 10 : 8, 9(335-353)를 참조하라.] 친구였고다른 한 명은 족장이었다. 헤롯이 이들에게 고문을 심하게 하자 그들은 자기들이 코린두스에게 와서 마음 약해지지 말 것을 촉구하며 필요하다면 청부살인도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을 고백하였다. 헤롯이 이 사실을 사투르니누스에게 알리자 그는 이들을 로마로 이송하였다.




 3. 페로라스가 분봉국으로 추방되다.




 페로라스가 부인을 열정적으로 계속 사랑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헤롯은 페로라스에게 그의 분봉국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였다. 이에 페로라스도 좋다고 대답하면서 헤롯이 죽었다는소식을 듣기까지는 결단코 돌아오지 않겠다고 굳은 맹세를 하고그의 분봉국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나 후에 헤롯이 병들어 거의 죽게 되었을 무렵, 헤롯이 비밀리에 만나서 할 말이 있으니 꼭 한번 와달라고 부탁했을 때에도 페로라스는 자기의 맹세를 지키겠다며 이를 거절해 버렸다. 그러나 헤롯은 이러한 페로라스를 미워하지 않았고 후에 페로라스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초대받지도 않았는데 손수 그를 찾아가보고 그가 죽자 장례를치러주었으며, 시신을 예루살렘 장지에 안치시키고 백성들에게는 엄숙한 애도를 하도록 명령하였다. 이 페로라스의 죽음은 그당시로마에 가 있던 안티파테르의 불행의 시작을 예고해 주었다. 하느님께서는 동생들을 살해한 안티파테르를 벌하려 하심이 분명하였다. 나는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여기에 상세히 기록하여 전 인류가 악을 물리치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선한 삶을 살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이 사실을 기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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