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권 제 4장 열심당이 부르자 이두매인들이 즉시 예루살렘으로 달려왔으나 시내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 밤새 성밖에 머물렀던 것과 대제사장 중 한명인 예수가 이두매인들에게 행한 연설과 그에 대해 이두매인 시몬이 행한 대답에 대하여

 


제 4 장



열심당이 부르자 이두매인들이 즉시 예루살렘으로 달려왔으나 시내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 밤새 성밖에 머물렀던 것과 대제사장 중 한명인 예수가 이두매인들에게 행한 연설과 그에 대해 이두매인 시몬이 행한 대답에 대하여



1. 열심당원들이 이두매인들의 원조를 호소하다



 이러한 교활한 연설로 요한은 열심당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요한은 열심당을 도와줄 외국원조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넌지시 이두매인들이라는 것을 암시하였다. 요한은 특히 열심당의 지도자들을 자극해야 하기 때문에 아나누스가 아주 야만적인 사람이라고 중상모략 했으며 아나누스가 열심당 지도자들을 먼저 공격목표로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열심당 지도자들중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기온(Gion)의 아들 엘르아살(Eleazer)로[㈜ 다른 본문과 같이, 시몬(Simon)의 아들 엘르아살(Eleazar)은 다른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으로 나타난다. 전쟁.2권. 20:3(564),전쟁.5권. 1:2(5)이하.] 그는 어떤 일이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점에서나 결정된 것을 실행하는 데 있어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다.또 암피칼레우스(Amphicalleus)의 아들 사가랴(Zacharia-s)[㈜ 다시 언급이 없음.]였다. 이 두사람은 모두 제사장 가문 출신들이었다. 이들은 열심당 전체를 위협할 뿐 아니라 특히 자신들에게 위험이처해진다는 소리와 아나누스와 그를 따르는 무리가 정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로마군을 끌어 들인다는 요한의 거짓말을 듣자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한창 동안망설였다. 왜냐하면 백성들은 곧 공격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있고, 이런 갑작스런 계략으로 외국의 원군이 이런 상황을 듣기도 전에 모든 것이 끝나버릴 것 같은 촉박함을 느꼈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들은 이두매인들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이런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짧은 편지를 썼다.\”아나누스는 백성들은 선동해서 수도를 로마인들에게 넘겨주려고 합니다. 우리는 자유를 쟁취하려고 시위를 하다가 성전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남겨진 시간이 너무 적습니다. 이두매인들이 급히 우리를 도우러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나누스손아래 들어갈 것이며, 예루살렘도 로마군의 손 아래 들어갈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이두매인들의 통치자들에게 좀더 많은 상황들을보고하라고 사신들에게 명령했다. 이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두명의 적극적인 사람이 선발되었는데 그들은 말을 잘할 뿐 아니라 걸음이 빠르기가 보통이 아니어서 이들보다 더 적절한 사람은 없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두매인들이 이들의 요구에 응할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두매인들은 소란스럽고 무질서한 민족으로 어떤 변화나 변혁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그래서그들에게 다소 아첨을 하거나 부추켜 주기만 하면 곧 무기를 들고 마치 축제에 가는 사람들처럼 급히 전쟁을 하러 올 사람들이다. 이 심부름에서는 시간이 관건이었다. 이런 점에서 앞서 말한두명의 사신들은 조금도 부족한 점이 없었다. 그들의 이름은 둘다 아나니아스(Ananias)였다. 그들은 곧 이두매인들의 통치자에게 갔다.



 2. 이두매인들이 예루살렘으로 행진



 이두매 통치자들은 편지내용과 사신들의 보고내용에 몹시 놀라 미친 사람처럼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전쟁을 하러 간다고 공포했다. 동원령의 날이 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모여들게 되었다. 모두가 무기를 들고 그들 수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 20,000명의 사람들이 대열을 맞추어 예루살렘으로진군해 왔다. 이들은 4명의 지도자들이 지휘했다. 그들의 이름은 요한(Hohn), 소사스(Sosas)의 아들 야고보(James)와[㈜ 혹은 \’소사(Sosas)의 아들 요한과 야고보\’. 요한은 그후 로마 군대에 속한 아랍 궁수에게 살해당했다.(전쟁.5권. 6:5(290)). 야고보는 후에도 종종 전쟁.4권. 9:6(521), 5권. 6:1(249), 6권. 1:8, 2:6, 8:2(92,148,380)에 나타난다. 시몬은 그 당(黨)의 연설가이고(전쟁.4권. 4:4.(271)). 전장(戰場)에서 특별한 명성을 얻었다(전쟁.5권. 6:1(249), 6권. 2:6 (148)) 비느하스(Phineas)는 다시 언급이 없다.]와 다케아스(Thaceas)의 아들 시몬(Simon), 클루솟(Clusoth)의 아들 피네아스(Phineas)였다.



3. 이두매인을 향한 대제사장 예수의 연설



 아나누스와 수비병들은 열심당이 사신을 보낸 사실을 몰랐다.그러나 이두매인들이 온다는 사실은 알았다. 아나누스는 그들이 도달하기 전에 알았기 때문에 성문들을 닫고 성벽에 경계병들을배치하였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과 싸우지 않으려고 생각했으며 그들이 공격하기 전에 설득을 시도하려고 했다. 아나누스 다음으로 제일 나이 많은 대제사장인 예수(Jesus)는 그들이 내려다 보이는 탑위에 서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루살렘은 이제까지 많은 어려움들과 수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내가 당황한 적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악한 무리를 도우러 오는 것을 보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가장 사악한 무리를 도와주러 온 것입니다. 만약우리가 야만인들에게 대항하여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면 이처럼 그렇게 민첩하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겁니다.만일 여러분의 군대가 여러분에게 도움을 요청한 자들과 같은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의 열성이 그렇게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격이 같은 사람들만큼더 강하게 사람을 결합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한 사람들은 하나 하나가 모두 수만번 죽어도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재산은 다 탕진하고 나라 전체를 돌아다니며 비행과 악행을 일삼고, 거의 미친 듯이 이웃도시와 마을을 약탈하여 최종적으로 이 거룩한 도시까지 몰래 함께 들어온 못된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강도들로서 온갖 사악한 악행을다 저질러 거룩한 성전 바닥을 더럽혔고 성전 안에서 정신없이 만취되도록 술을 마셨으며, 살해된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노획품은 만족하지 못하는 배를 채우는데 사용합니다. 여러분들 대부분이 빛나는 무기를 들고 이렇게 많이 온 것을 보니 외국인과 전쟁을 하기 때문에 공회가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여 온 것 같이 보입니다. 사악한 무리의 소굴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 전체가 무장을 하고 나서는 이같은 처사가 운명의 장난이 아니고 무어란 말입니까?

 나는 무엇이 여러분들을 이렇게 급하게 행동하도록 했는지 얼마동안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분명히 여러분은 특별히 그럴만한 큰 이유도 없이 여러분의 친족을 대항하고 강도편을 들기 위해 갑옷을 입을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렇게 왔을 때는 무슨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우리도 \”로마군\”이나 \”반역\”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몇 명이 이제 이 사건에 대해 불평을 터뜨리며 수도 예루살렘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대항하기 위해 그같은 악랄한 거짓말을 잘도 꾸며대는 사악한 무리에대해 그저 경탄할 따름입니다. 사람들은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타고 났으며[㈜ 즉 \’여러분 자신들과 같이.\’] 외국의 적국과는 가장 신속하게 싸우려고 준비한다는 점을 알고 그들은 이런 식으로 우리가 자유를 로마군에게 넘겨주려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꾸며 여러분들이 이렇게싸울 태세를 하고 무장을 하고 온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중상모략을 일으키는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생각해서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공개된 사건들을 통해 진실을알아내야만 합니다. 우리가 지금 로마군에게 우리 자신을 넘겨줄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이것으로 반역을 멈추든가 아니면 아직도 주변국가들이 망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과 동맹하여 계속 반역하든가 하는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우리가 설사 원한다해도 로마인들과 화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로마군은 갈릴리를 점령하고 자만스럽고 무례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우리 코앞에 와 있고 우리에게 죽음보다 더한 참기어려운 수치를 줄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그들과 화평하는 것을 더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단 그들과 전쟁을 일으킨 이상 나는 그들과 싸워서 그들의 포로가 되어 생명을 부지하기보다 명예롭게 죽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열심당들이 예루살렘 지도자들인 우리가 사적으로 로마인들에게 보냈다고 그랬습니까? 아니면 백성들 전체가 결정하여 그랬다고 했습니까? 만약, 우리들만이 그렇게 결정했다고한다면 그들에게 반역 협상을 한 사람들의 이름을 대 보라고 하십시오. 우리가 보낸 사신들이 가거나 돌아올 때 잡힌 사람들이있습니까? 그들이 우리 편지를 가지고 있던가요? 어떻게 우리가매순간 함께 모여 의논하는 이 많은 백성들에게 우리의 행동을 숨길 수 있었을까요? 숫적으로 적고 성전에서 한 발짝도 밖으로나올 수 없는 감금되다시피 한 열심당도 아는 사실이라면 어떻게 비밀리에 백성들 모르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 강도들이 무례한악한 짓에 대하여 어떻게 처벌받아야 될지 느낀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겠습니까? 그들이 지금 처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있다면 우리들이 배신자라는 중상모략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그들이 그 음모를 국민들 탓으로 돌린다면 이것은 틀림없이 한사람도 빠지지 않은 총회에서 공개적으로 토론되었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 그 소문은 여러분에게 개인적으로 보고했던 것보다더 빨리 그리고 더 공개적으로 여러분에게 알려졌을 겁니다. 또한 항복사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당연히 투표를 해야 순서가 맞지 않겠습니까? 그들에게 이 임무를 맡도록 뽑힌 사람들이 누구인지 말해보도록 하십시오. 그것은 죽기 싫은 사람들의 핑계거리며 앞으로 받게 될 처벌을 기를 쓰고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짓말 입니다. 만약 이 도시가 적들의 손에 넘겨질 운명이라면 그것은 우리를 거짓말로 중상모략한 이들이 바로 그렇게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구출해 주려는 모험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없습니다.

 그러나 이두매인 여러분들은 이미 무장을 하고 여기에 왔습니다. 이제 예루살렘을 돕고 우리와 연합하여 우리 정규적인 법정의 규칙을 어기고 우리 율법을 파괴하며, 칼로 재판을 한 폭도들을 몰아내는 것이 여러분의 임무입니다. 그들은 아주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어떤 변론도 듣지 않고 공공장소 한가운데에서 붙잡은 사람들을 세우고 묶은 채로 고문을 가했으며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이나 애원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들을 죽였습니다. 여러분이 원한다면 이 도시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내가 지금까지 말했던 것에 대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직접 볼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은 살해된 사람의 불쌍한 과부들과 고아들이 상복을 입고 통곡하며 애통해 하는 것을 시내 전역에서발견할 수 있으며 무자비한 약탈로 집들이 다 황폐되어 버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포악한 무리들에게 피해를입지 않은 자는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광기는 점점 심해져서 지방과 먼 도시에서 행하던 못된 강도 짓을 나라 전체의얼굴이자 머리인 이 예루살렘에서까지 자행했으며 그리고 성전까지 쳐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이제 성전을 자신들의 은신처요 피난처로 만들고 그곳을 우리를 대항하기 위해 무장하는 무기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그 이름만으로도 지구 끝까지 알려진 이 성전이 거칠은 야만인들에 의해 짓밟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절망중에 있기 때문에 민족이 민족을 대항하여 싸우고, 도시가 도시를 대항하여 싸우는 데는어디든지 뛰어들어 자신들이 삼킬 수 있는 나라를 도와주는 척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앞서 말했듯이[㈜ 혹은 \’이에 반하여\’, 또는 \’그런 이유를 거들기는커녕\'(Traill).] 우리와 합하여 이사악한 무리들을 몰아내는 것이 가장 알맞고 타당성 있는 일일것입니다. 특히 여러분들을 속인 것에 대해 그들에게 복수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러분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에 대해 믿는 마음이 있다면, 무기를 놓고 같은 친족이라는 명목하에 이 도시에 들어와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그들의 부인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재판하게 되며 그들에게 유익될게 없다는 것도 역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재판석에서 변명의 말을 한마디도 못하고 쩔쩔 맬 것입니다. 그러나 혹시 여러분들이 들어와 그들에게 어떤 이익이 있다면 그렇게 해보라고 하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우리의 의분을 함께 나누고 싶지 않거나 재판관 역할도 함께 하지 않겠다면 제3의 방법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재난을 당하고 있다고 우리를 비난하지도 말고 폭도들과 공모하여 예루살렘을 공격하지도 말고 둘다 내버려 두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 누가 로마군과 내통했다고 아직도 강한 의심을 한다면 길목을 지키고 접근하는 사람들을 감시하십시오. 만약 그런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때 다시 와서 예루살렘을 지키고 매국노들을 처벌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들이 여기에 주둔하여 이 도시를 철벽같이 지키고 있는 한 적군들이 놀라서 여러분들을 점령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러한 제안들이 하나도 여러분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여러분들이 무장을 하고 있는 한 성문을 잠가 둘것이니 이상하게 생각은 마십시오.\”



 4. 이두매인의 두목인 시몬의 모욕적인 응답



 예수가 이렇게 말을 했지만 대부분의 이두매인들은 그의 말에는 조금도 귀기울이지 않고 즉시 입성하지 못한 것 때문에 분노했다. 반면 장군들은 무기를 내려 놓으라는 제안에 분노했으며 그들은 그것을 포로로 항복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의 지휘관 중 하나인 카아다스(Caathas)의 아들 시몬(Sim-on)은 자기 부하들의 소란을 겨우 진정시키고 대제사장들이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서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자유의 수호자들이 성전 안에 감금되다시피 된 상황에 처한 것에 대해 이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열려야 할 성문을 동족에게는 닫으면서 반면에 로마군을 들어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라마군이 들어올 때는 문에 꽃으로 장식할 사람들이 우리 이두매인들에게는 탑위에 서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들고 온 무기를 내려 놓고 협상하자느니 하는 따위의 말을 하다니 그럴 수 있습니까? 친족에게는 수도의 경비를 맡기는 것도 믿지 않으면서 같은 민족간의 판단자가 어떻게 될 수 있겠습니까? 합법적인 재판도 없이 다른 사람들을 살해한다고 비난한 사람들이 한 국가 전체를 수치스럽게 비난할 수 있단 말입니까? 어쨌든 이 도시는예배하러 오는 이방인들 모두에게는 성문을 넓게 열어주면서 동족들에게는 굳게 문을 닫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우리가 동족을 살해하고 전쟁을 일으키려고 이곳으로 급히 왔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급히 여기 온 단 한가지 이유는 여러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분명 갇힌 자들에[㈜ 즉 \’여러분이 자유케 되기를 원했던 자들.\’] 대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내 생각으로는 그들에게 환심을 보내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국가의 안녕을 염려하는 자들을 성벽안에 모두 감금시켜 억류시키고 가장 가까운 여러분의 동족인 우리들에게는 성문을 굳게 닫고 모욕적인 명령을 내리면서 여러분의 압제의 희생자들에게 폭정을 휘두르며 오히려 독재자의 악명을 그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군요! 누가 이같은 앞 뒤 안 맞는 말을가만히 듣고 있을 수 있단 말인가요? 사실과 완전 반대되는 것을 누가 볼 수 있단 말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들이 어떻게 이두매인들을 성밖에 내놓고 있을 수 있으며, 거룩한 제사의식을 방해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성전에 갇힌 자들에 대해서 불만이 있을 것입니다마는 그들은 공범자인 여러분들이 유명인사라고 비난하지 못하는 자들을 배반자로 처벌하는 용기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여러분들과는 달리 이런 반역적인 음모의 가장 열렬한 주동자를 처음부터 제거한 자들입니다. 만약 그들이 그때 보다 더 관대했었더라면, 우리 이두매인들이 하느님의 전을 지키려고 했을 것이며 하느님의 전의 아들인 내부 반역자들과 외부 칩임자들로부터 우리 동족을 보호하기 위해 싸웠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 성벽 앞에서 로마군이 여러분의 말을 듣다 지치든지 아니면 여러분들이 자유를 위해 마음을 바꿀 때까지 무장을 하고 기다릴 것입니다.\”



5. 이두매인들이 뇌우중에서 성벽 앞에 진을 치다



 이두매인들은 시몬이 이렇게 말하자 함성을 질렀다. 예수는 이두매인들 모두가 자신의 제안을 반대하자 이 도시가 양쪽에서 공격을 받게 된 것을 알고 슬퍼하며 물러났다. 그러나 이두매인들의 마음도 편하질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무기를 버리고 들어오라는 모욕에 분노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열심당이 강하며 그들을 지원해 줄 것이라고 믿었었는데, 그들에게서도 도움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당황해 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온 것을 후회했다. 그러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돌아갈 경우 그들에게 있을 수치심이 후회보다 더 컸기 때문에 아주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성벽 앞에서 밤을 지새울 수 있었다. 하필 그날 밤에 무서운 폭풍우가 맹렬하게 몰아쳤는데 태풍과 폭우와 함께 천둥과 번개가 무섭게 계속 내리치고 엄청난 진동과 지진이 일어났다. 이런 큰 자연적인 이변은 인간들에게 파멸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 예고해 주는 것이며 그것도 엄청난 재난의 징조라는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6. 열심당이 그들의 동맹자인 이두매인들을 염려하다



 이로 인해 이두매인들과 시민들이 한 마음이 되었다. 이두매인들은 무장을 한 것에 대해 하느님이 분노했다고 생각했고 예루살렘을 공격하려고 한 것에 대한 보복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생각했다. 한편 아나누스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싸우지도 않고 승리할 것이며 하느님이 그들을 위해 친히 지휘관으로 역사하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모두 앞으로 다가올 것에 대한 잘못된 추측을 하여 적들이 친구가 될 것이라고 잘못 짐작했던 것이다. 이두매인들은 서로서로 몸을 붙여서 울타리처럼 하나로 만들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했다. 방패를 머리위로 들어서 연결시켰기 때문에 비 피해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열심당들은 그들 자신보다도 이두매인들이 처한 위험에 더욱 더 걱정을 했으며 함께 모여서 이두매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기 위해 고심하였다. 그들 중 더 적극적인 사람은 보초들을 위협하여 시 중앙으로 들어가서 도우러 온 이두매인들에게 문을 열어주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예루살렘 주민들이 무장을 하지 않고 전쟁에 있어 미숙한 사람들인 만큼 보초들이 예상치 못한 열심당의 공격에 당황하여 도망갈 것이며, 그리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무장을 하지않고 있고 실전 경험도 없을 뿐 아니라 모이기가 쉽지 않고 폭풍우로 인해 자기 집에 갇혀있다시피 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는데 설령 위험이 따른다 해도 이렇게 많은 이두매인들이 자기들 때문에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그냥 보고 있는것보다 어떤 것이든 오히려 곤경을 겪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 신중한 사람들은 이러한 강압적인 방법에 반대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들을 지키는 수비대들이 숫적으로 아주 많을 뿐 아니라 성벽도 이두매인들 때문에 아주 세심하게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열심당들은 아나누스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매시간 감시병들을 찾아가 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보통 때는 밤마다 그렇게 꼭 하다가 그날 밤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아나누스의 나태함 때문이 아니라 숙명적인 운명의 장난으로 그와 함께 대부분의 많은 감시병들이 죽게 된 것이다. 밤도 깊어지고 그 무섭던 폭풍우가 절정에 이르자 회랑을 지키던 감시병들이 잠들어 버렸다. 그사이 열심당 두목들이 성전에 있던 톱을 사용하여 성문의 빗장들을 잘라버렸다. 바람소리와 천둥소리는 그들의 계획에 도움이 되어 톱질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플라타이아(Plataea)에서 도망한 것에 관한 투키디데스의 이야기를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바람이 다른 소리를 흡수할만큼 덜컹거려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참).전쟁.3권. 2:3(22).]



7. 열심당이 성전에서 나와 성문을 이두매인들에게 개방하다



 들키지 않고 성전을 빠져 나온 그들은[㈜ 즉 계속 나오는 열심당의 소당(小黨, small party).] 성벽으로 가서 한 번더 톱을 사용하여 이두매인들이 야영하고 있던 곳에서 가장 가까운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이두매인들은 아나누스와 그 무리들이 공격하러 오는 줄 알고 두려워했다. 그래서 각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칼에 손을 갖다 댔다. 그러나 그들은 곧 오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게 되자 도시 안으로 들어왔다. 만일 이때에 이두매인들이 분기가 가득하여 전면 공격을 했더라면 예루살렘주민들은 완전히 멸망하여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무엇보다 먼저 열심당을 감금된 상태로부터 급히 구해내는 일을 먼저 했다. 왜냐하면 그들을 끌어들인 열심당들의 간절한 바램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두매인 지휘관이 이두매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을 이렇게 위험에 빠뜨린 사람들을 살려 두지 말라. 그렇다고 더 큰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라. 감시병을 제압해라 그러면 쉽게 도시에도 진입할 수있게 된다. 그러나 일단 도시가 잠에서 깨기 시작하면 여러분은 파수꾼들을 제압할 수 없게 되고 시민들이 알게 되면 대열을 지어 도시진입을 차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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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권 제 4장 열심당이 부르자 이두매인들이 즉시 예루살렘으로 달려왔으나 시내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 밤새 성밖에 머물렀던 것과 대제사장 중 한명인 예수가 이두매인들에게 행한 연설과 그에 대해 이두매인 시몬이 행한 대답에 대하여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제 4 장


    열심당이 부르자 이두매인들이 즉시 예루살렘으로 달려왔으나 시내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 밤새 성밖에 머물렀던 것과 대제사장 중 한명인 예수가 이두매인들에게 행한 연설과 그에 대해 이두매인 시몬이 행한 대답에 대하여


    1. 열심당원들이 이두매인들의 원조를 호소하다


     이러한 교활한 연설로 요한은 열심당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요한은 열심당을 도와줄 외국원조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넌지시 이두매인들이라는 것을 암시하였다. 요한은 특히 열심당의 지도자들을 자극해야 하기 때문에 아나누스가 아주 야만적인 사람이라고 중상모략 했으며 아나누스가 열심당 지도자들을 먼저 공격목표로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열심당 지도자들중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기온(Gion)의 아들 엘르아살(Eleazer)로[㈜ 다른 본문과 같이, 시몬(Simon)의 아들 엘르아살(Eleazar)은 다른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으로 나타난다. 전쟁.2권. 20:3(564),전쟁.5권. 1:2(5)이하.] 그는 어떤 일이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점에서나 결정된 것을 실행하는 데 있어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다.또 암피칼레우스(Amphicalleus)의 아들 사가랴(Zacharia-s)[㈜ 다시 언급이 없음.]였다. 이 두사람은 모두 제사장 가문 출신들이었다. 이들은 열심당 전체를 위협할 뿐 아니라 특히 자신들에게 위험이처해진다는 소리와 아나누스와 그를 따르는 무리가 정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로마군을 끌어 들인다는 요한의 거짓말을 듣자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한창 동안망설였다. 왜냐하면 백성들은 곧 공격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있고, 이런 갑작스런 계략으로 외국의 원군이 이런 상황을 듣기도 전에 모든 것이 끝나버릴 것 같은 촉박함을 느꼈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들은 이두매인들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이런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짧은 편지를 썼다.”아나누스는 백성들은 선동해서 수도를 로마인들에게 넘겨주려고 합니다. 우리는 자유를 쟁취하려고 시위를 하다가 성전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남겨진 시간이 너무 적습니다. 이두매인들이 급히 우리를 도우러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나누스손아래 들어갈 것이며, 예루살렘도 로마군의 손 아래 들어갈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이두매인들의 통치자들에게 좀더 많은 상황들을보고하라고 사신들에게 명령했다. 이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두명의 적극적인 사람이 선발되었는데 그들은 말을 잘할 뿐 아니라 걸음이 빠르기가 보통이 아니어서 이들보다 더 적절한 사람은 없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두매인들이 이들의 요구에 응할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두매인들은 소란스럽고 무질서한 민족으로 어떤 변화나 변혁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그래서그들에게 다소 아첨을 하거나 부추켜 주기만 하면 곧 무기를 들고 마치 축제에 가는 사람들처럼 급히 전쟁을 하러 올 사람들이다. 이 심부름에서는 시간이 관건이었다. 이런 점에서 앞서 말한두명의 사신들은 조금도 부족한 점이 없었다. 그들의 이름은 둘다 아나니아스(Ananias)였다. 그들은 곧 이두매인들의 통치자에게 갔다.


     2. 이두매인들이 예루살렘으로 행진


     이두매 통치자들은 편지내용과 사신들의 보고내용에 몹시 놀라 미친 사람처럼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전쟁을 하러 간다고 공포했다. 동원령의 날이 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모여들게 되었다. 모두가 무기를 들고 그들 수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 20,000명의 사람들이 대열을 맞추어 예루살렘으로진군해 왔다. 이들은 4명의 지도자들이 지휘했다. 그들의 이름은 요한(Hohn), 소사스(Sosas)의 아들 야고보(James)와[㈜ 혹은 ‘소사(Sosas)의 아들 요한과 야고보’. 요한은 그후 로마 군대에 속한 아랍 궁수에게 살해당했다.(전쟁.5권. 6:5(290)). 야고보는 후에도 종종 전쟁.4권. 9:6(521), 5권. 6:1(249), 6권. 1:8, 2:6, 8:2(92,148,380)에 나타난다. 시몬은 그 당(黨)의 연설가이고(전쟁.4권. 4:4.(271)). 전장(戰場)에서 특별한 명성을 얻었다(전쟁.5권. 6:1(249), 6권. 2:6 (148)) 비느하스(Phineas)는 다시 언급이 없다.]와 다케아스(Thaceas)의 아들 시몬(Simon), 클루솟(Clusoth)의 아들 피네아스(Phineas)였다.


    3. 이두매인을 향한 대제사장 예수의 연설


     아나누스와 수비병들은 열심당이 사신을 보낸 사실을 몰랐다.그러나 이두매인들이 온다는 사실은 알았다. 아나누스는 그들이 도달하기 전에 알았기 때문에 성문들을 닫고 성벽에 경계병들을배치하였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과 싸우지 않으려고 생각했으며 그들이 공격하기 전에 설득을 시도하려고 했다. 아나누스 다음으로 제일 나이 많은 대제사장인 예수(Jesus)는 그들이 내려다 보이는 탑위에 서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루살렘은 이제까지 많은 어려움들과 수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내가 당황한 적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악한 무리를 도우러 오는 것을 보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가장 사악한 무리를 도와주러 온 것입니다. 만약우리가 야만인들에게 대항하여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면 이처럼 그렇게 민첩하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겁니다.만일 여러분의 군대가 여러분에게 도움을 요청한 자들과 같은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의 열성이 그렇게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격이 같은 사람들만큼더 강하게 사람을 결합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한 사람들은 하나 하나가 모두 수만번 죽어도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재산은 다 탕진하고 나라 전체를 돌아다니며 비행과 악행을 일삼고, 거의 미친 듯이 이웃도시와 마을을 약탈하여 최종적으로 이 거룩한 도시까지 몰래 함께 들어온 못된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강도들로서 온갖 사악한 악행을다 저질러 거룩한 성전 바닥을 더럽혔고 성전 안에서 정신없이 만취되도록 술을 마셨으며, 살해된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노획품은 만족하지 못하는 배를 채우는데 사용합니다. 여러분들 대부분이 빛나는 무기를 들고 이렇게 많이 온 것을 보니 외국인과 전쟁을 하기 때문에 공회가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여 온 것 같이 보입니다. 사악한 무리의 소굴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 전체가 무장을 하고 나서는 이같은 처사가 운명의 장난이 아니고 무어란 말입니까?

     나는 무엇이 여러분들을 이렇게 급하게 행동하도록 했는지 얼마동안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분명히 여러분은 특별히 그럴만한 큰 이유도 없이 여러분의 친족을 대항하고 강도편을 들기 위해 갑옷을 입을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렇게 왔을 때는 무슨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우리도 “로마군”이나 “반역”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몇 명이 이제 이 사건에 대해 불평을 터뜨리며 수도 예루살렘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대항하기 위해 그같은 악랄한 거짓말을 잘도 꾸며대는 사악한 무리에대해 그저 경탄할 따름입니다. 사람들은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타고 났으며[㈜ 즉 ‘여러분 자신들과 같이.’] 외국의 적국과는 가장 신속하게 싸우려고 준비한다는 점을 알고 그들은 이런 식으로 우리가 자유를 로마군에게 넘겨주려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꾸며 여러분들이 이렇게싸울 태세를 하고 무장을 하고 온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중상모략을 일으키는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생각해서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공개된 사건들을 통해 진실을알아내야만 합니다. 우리가 지금 로마군에게 우리 자신을 넘겨줄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이것으로 반역을 멈추든가 아니면 아직도 주변국가들이 망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과 동맹하여 계속 반역하든가 하는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우리가 설사 원한다해도 로마인들과 화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로마군은 갈릴리를 점령하고 자만스럽고 무례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우리 코앞에 와 있고 우리에게 죽음보다 더한 참기어려운 수치를 줄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그들과 화평하는 것을 더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단 그들과 전쟁을 일으킨 이상 나는 그들과 싸워서 그들의 포로가 되어 생명을 부지하기보다 명예롭게 죽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열심당들이 예루살렘 지도자들인 우리가 사적으로 로마인들에게 보냈다고 그랬습니까? 아니면 백성들 전체가 결정하여 그랬다고 했습니까? 만약, 우리들만이 그렇게 결정했다고한다면 그들에게 반역 협상을 한 사람들의 이름을 대 보라고 하십시오. 우리가 보낸 사신들이 가거나 돌아올 때 잡힌 사람들이있습니까? 그들이 우리 편지를 가지고 있던가요? 어떻게 우리가매순간 함께 모여 의논하는 이 많은 백성들에게 우리의 행동을 숨길 수 있었을까요? 숫적으로 적고 성전에서 한 발짝도 밖으로나올 수 없는 감금되다시피 한 열심당도 아는 사실이라면 어떻게 비밀리에 백성들 모르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 강도들이 무례한악한 짓에 대하여 어떻게 처벌받아야 될지 느낀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겠습니까? 그들이 지금 처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있다면 우리들이 배신자라는 중상모략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그들이 그 음모를 국민들 탓으로 돌린다면 이것은 틀림없이 한사람도 빠지지 않은 총회에서 공개적으로 토론되었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 그 소문은 여러분에게 개인적으로 보고했던 것보다더 빨리 그리고 더 공개적으로 여러분에게 알려졌을 겁니다. 또한 항복사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당연히 투표를 해야 순서가 맞지 않겠습니까? 그들에게 이 임무를 맡도록 뽑힌 사람들이 누구인지 말해보도록 하십시오. 그것은 죽기 싫은 사람들의 핑계거리며 앞으로 받게 될 처벌을 기를 쓰고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짓말 입니다. 만약 이 도시가 적들의 손에 넘겨질 운명이라면 그것은 우리를 거짓말로 중상모략한 이들이 바로 그렇게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구출해 주려는 모험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없습니다.

     그러나 이두매인 여러분들은 이미 무장을 하고 여기에 왔습니다. 이제 예루살렘을 돕고 우리와 연합하여 우리 정규적인 법정의 규칙을 어기고 우리 율법을 파괴하며, 칼로 재판을 한 폭도들을 몰아내는 것이 여러분의 임무입니다. 그들은 아주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어떤 변론도 듣지 않고 공공장소 한가운데에서 붙잡은 사람들을 세우고 묶은 채로 고문을 가했으며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이나 애원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들을 죽였습니다. 여러분이 원한다면 이 도시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내가 지금까지 말했던 것에 대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직접 볼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은 살해된 사람의 불쌍한 과부들과 고아들이 상복을 입고 통곡하며 애통해 하는 것을 시내 전역에서발견할 수 있으며 무자비한 약탈로 집들이 다 황폐되어 버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포악한 무리들에게 피해를입지 않은 자는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광기는 점점 심해져서 지방과 먼 도시에서 행하던 못된 강도 짓을 나라 전체의얼굴이자 머리인 이 예루살렘에서까지 자행했으며 그리고 성전까지 쳐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이제 성전을 자신들의 은신처요 피난처로 만들고 그곳을 우리를 대항하기 위해 무장하는 무기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그 이름만으로도 지구 끝까지 알려진 이 성전이 거칠은 야만인들에 의해 짓밟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절망중에 있기 때문에 민족이 민족을 대항하여 싸우고, 도시가 도시를 대항하여 싸우는 데는어디든지 뛰어들어 자신들이 삼킬 수 있는 나라를 도와주는 척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앞서 말했듯이[㈜ 혹은 ‘이에 반하여’, 또는 ‘그런 이유를 거들기는커녕'(Traill).] 우리와 합하여 이사악한 무리들을 몰아내는 것이 가장 알맞고 타당성 있는 일일것입니다. 특히 여러분들을 속인 것에 대해 그들에게 복수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러분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에 대해 믿는 마음이 있다면, 무기를 놓고 같은 친족이라는 명목하에 이 도시에 들어와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그들의 부인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재판하게 되며 그들에게 유익될게 없다는 것도 역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재판석에서 변명의 말을 한마디도 못하고 쩔쩔 맬 것입니다. 그러나 혹시 여러분들이 들어와 그들에게 어떤 이익이 있다면 그렇게 해보라고 하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우리의 의분을 함께 나누고 싶지 않거나 재판관 역할도 함께 하지 않겠다면 제3의 방법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재난을 당하고 있다고 우리를 비난하지도 말고 폭도들과 공모하여 예루살렘을 공격하지도 말고 둘다 내버려 두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 누가 로마군과 내통했다고 아직도 강한 의심을 한다면 길목을 지키고 접근하는 사람들을 감시하십시오. 만약 그런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때 다시 와서 예루살렘을 지키고 매국노들을 처벌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들이 여기에 주둔하여 이 도시를 철벽같이 지키고 있는 한 적군들이 놀라서 여러분들을 점령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러한 제안들이 하나도 여러분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여러분들이 무장을 하고 있는 한 성문을 잠가 둘것이니 이상하게 생각은 마십시오.”


     4. 이두매인의 두목인 시몬의 모욕적인 응답


     예수가 이렇게 말을 했지만 대부분의 이두매인들은 그의 말에는 조금도 귀기울이지 않고 즉시 입성하지 못한 것 때문에 분노했다. 반면 장군들은 무기를 내려 놓으라는 제안에 분노했으며 그들은 그것을 포로로 항복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의 지휘관 중 하나인 카아다스(Caathas)의 아들 시몬(Sim-on)은 자기 부하들의 소란을 겨우 진정시키고 대제사장들이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서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자유의 수호자들이 성전 안에 감금되다시피 된 상황에 처한 것에 대해 이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열려야 할 성문을 동족에게는 닫으면서 반면에 로마군을 들어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라마군이 들어올 때는 문에 꽃으로 장식할 사람들이 우리 이두매인들에게는 탑위에 서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들고 온 무기를 내려 놓고 협상하자느니 하는 따위의 말을 하다니 그럴 수 있습니까? 친족에게는 수도의 경비를 맡기는 것도 믿지 않으면서 같은 민족간의 판단자가 어떻게 될 수 있겠습니까? 합법적인 재판도 없이 다른 사람들을 살해한다고 비난한 사람들이 한 국가 전체를 수치스럽게 비난할 수 있단 말입니까? 어쨌든 이 도시는예배하러 오는 이방인들 모두에게는 성문을 넓게 열어주면서 동족들에게는 굳게 문을 닫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우리가 동족을 살해하고 전쟁을 일으키려고 이곳으로 급히 왔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급히 여기 온 단 한가지 이유는 여러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분명 갇힌 자들에[㈜ 즉 ‘여러분이 자유케 되기를 원했던 자들.’] 대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내 생각으로는 그들에게 환심을 보내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국가의 안녕을 염려하는 자들을 성벽안에 모두 감금시켜 억류시키고 가장 가까운 여러분의 동족인 우리들에게는 성문을 굳게 닫고 모욕적인 명령을 내리면서 여러분의 압제의 희생자들에게 폭정을 휘두르며 오히려 독재자의 악명을 그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군요! 누가 이같은 앞 뒤 안 맞는 말을가만히 듣고 있을 수 있단 말인가요? 사실과 완전 반대되는 것을 누가 볼 수 있단 말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들이 어떻게 이두매인들을 성밖에 내놓고 있을 수 있으며, 거룩한 제사의식을 방해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성전에 갇힌 자들에 대해서 불만이 있을 것입니다마는 그들은 공범자인 여러분들이 유명인사라고 비난하지 못하는 자들을 배반자로 처벌하는 용기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여러분들과는 달리 이런 반역적인 음모의 가장 열렬한 주동자를 처음부터 제거한 자들입니다. 만약 그들이 그때 보다 더 관대했었더라면, 우리 이두매인들이 하느님의 전을 지키려고 했을 것이며 하느님의 전의 아들인 내부 반역자들과 외부 칩임자들로부터 우리 동족을 보호하기 위해 싸웠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 성벽 앞에서 로마군이 여러분의 말을 듣다 지치든지 아니면 여러분들이 자유를 위해 마음을 바꿀 때까지 무장을 하고 기다릴 것입니다.”


    5. 이두매인들이 뇌우중에서 성벽 앞에 진을 치다


     이두매인들은 시몬이 이렇게 말하자 함성을 질렀다. 예수는 이두매인들 모두가 자신의 제안을 반대하자 이 도시가 양쪽에서 공격을 받게 된 것을 알고 슬퍼하며 물러났다. 그러나 이두매인들의 마음도 편하질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무기를 버리고 들어오라는 모욕에 분노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열심당이 강하며 그들을 지원해 줄 것이라고 믿었었는데, 그들에게서도 도움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당황해 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온 것을 후회했다. 그러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돌아갈 경우 그들에게 있을 수치심이 후회보다 더 컸기 때문에 아주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성벽 앞에서 밤을 지새울 수 있었다. 하필 그날 밤에 무서운 폭풍우가 맹렬하게 몰아쳤는데 태풍과 폭우와 함께 천둥과 번개가 무섭게 계속 내리치고 엄청난 진동과 지진이 일어났다. 이런 큰 자연적인 이변은 인간들에게 파멸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 예고해 주는 것이며 그것도 엄청난 재난의 징조라는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6. 열심당이 그들의 동맹자인 이두매인들을 염려하다


     이로 인해 이두매인들과 시민들이 한 마음이 되었다. 이두매인들은 무장을 한 것에 대해 하느님이 분노했다고 생각했고 예루살렘을 공격하려고 한 것에 대한 보복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생각했다. 한편 아나누스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싸우지도 않고 승리할 것이며 하느님이 그들을 위해 친히 지휘관으로 역사하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모두 앞으로 다가올 것에 대한 잘못된 추측을 하여 적들이 친구가 될 것이라고 잘못 짐작했던 것이다. 이두매인들은 서로서로 몸을 붙여서 울타리처럼 하나로 만들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했다. 방패를 머리위로 들어서 연결시켰기 때문에 비 피해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열심당들은 그들 자신보다도 이두매인들이 처한 위험에 더욱 더 걱정을 했으며 함께 모여서 이두매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기 위해 고심하였다. 그들 중 더 적극적인 사람은 보초들을 위협하여 시 중앙으로 들어가서 도우러 온 이두매인들에게 문을 열어주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예루살렘 주민들이 무장을 하지 않고 전쟁에 있어 미숙한 사람들인 만큼 보초들이 예상치 못한 열심당의 공격에 당황하여 도망갈 것이며, 그리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무장을 하지않고 있고 실전 경험도 없을 뿐 아니라 모이기가 쉽지 않고 폭풍우로 인해 자기 집에 갇혀있다시피 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는데 설령 위험이 따른다 해도 이렇게 많은 이두매인들이 자기들 때문에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그냥 보고 있는것보다 어떤 것이든 오히려 곤경을 겪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 신중한 사람들은 이러한 강압적인 방법에 반대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들을 지키는 수비대들이 숫적으로 아주 많을 뿐 아니라 성벽도 이두매인들 때문에 아주 세심하게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열심당들은 아나누스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매시간 감시병들을 찾아가 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보통 때는 밤마다 그렇게 꼭 하다가 그날 밤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아나누스의 나태함 때문이 아니라 숙명적인 운명의 장난으로 그와 함께 대부분의 많은 감시병들이 죽게 된 것이다. 밤도 깊어지고 그 무섭던 폭풍우가 절정에 이르자 회랑을 지키던 감시병들이 잠들어 버렸다. 그사이 열심당 두목들이 성전에 있던 톱을 사용하여 성문의 빗장들을 잘라버렸다. 바람소리와 천둥소리는 그들의 계획에 도움이 되어 톱질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플라타이아(Plataea)에서 도망한 것에 관한 투키디데스의 이야기를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바람이 다른 소리를 흡수할만큼 덜컹거려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참).전쟁.3권. 2:3(22).]


    7. 열심당이 성전에서 나와 성문을 이두매인들에게 개방하다


     들키지 않고 성전을 빠져 나온 그들은[㈜ 즉 계속 나오는 열심당의 소당(小黨, small party).] 성벽으로 가서 한 번더 톱을 사용하여 이두매인들이 야영하고 있던 곳에서 가장 가까운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이두매인들은 아나누스와 그 무리들이 공격하러 오는 줄 알고 두려워했다. 그래서 각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칼에 손을 갖다 댔다. 그러나 그들은 곧 오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게 되자 도시 안으로 들어왔다. 만일 이때에 이두매인들이 분기가 가득하여 전면 공격을 했더라면 예루살렘주민들은 완전히 멸망하여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무엇보다 먼저 열심당을 감금된 상태로부터 급히 구해내는 일을 먼저 했다. 왜냐하면 그들을 끌어들인 열심당들의 간절한 바램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두매인 지휘관이 이두매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을 이렇게 위험에 빠뜨린 사람들을 살려 두지 말라. 그렇다고 더 큰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라. 감시병을 제압해라 그러면 쉽게 도시에도 진입할 수있게 된다. 그러나 일단 도시가 잠에서 깨기 시작하면 여러분은 파수꾼들을 제압할 수 없게 되고 시민들이 알게 되면 대열을 지어 도시진입을 차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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