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역의 제의 진행 실태

1. 중부 지역의 제의 진행 실태


1.1. 내림굿(A)


내림굿은 강신한 신을 맞아 무가 되는 제의이다. 이 굿은 신비로운 신병 체험이 무의 점으로 강신에 의한 것이라 판명될 때 무의 지시에 따라서 하게 된다. 이 굿은 치료와 성무 두 가지의 기능을 겸한다. 


진행 과정 


강신자가 내림굿을 하기 삼일 전에 마을로 돌아다니며 쌀을 동냥한다. 이 쌀은 굿상에 놓을 떡살인데 7집 또는 21집에서 걷는 쌀이어야 한다. 굿을 하기 전날 정오부터 굿장소로 쓸 집 대문앞에 황토 3무더기를 놓고 문위에 금줄을 띄워 부정을 가린다 


굿하는 날 아침 떡을 쪄서 굿상을 차린다. 굿상은 장군상을 중심으로 우측에 불사상, 좌측에 조상상을 놓고 그 앞에 우측부터 부군상, 댄주상, 대신상, 산대감상, 본향상을 한 줄로 차려 놓는다.   내림굿의 경우 무의 조상상이 하나 더 추가된다. 


내림굿의 진행과정은 일반 재수굿에서 하는 기본적인 12거리의 전과정에 내림굿 양식이 더 추가된다.


추당물림-무가 대청끈에다 장고를 놓고 바깥을 항해 치면 사람들은 살을 맞지 않기 위해 밖으로 피한다.


1.부정거리-청수를 대신칼로 찍어 사방에 뿌린다. 그리고 대신칼을 바깥을 향해 던진다. 칼끝이 바깥을 향하면 부정이 가셔진 것이다.


2.가망거리-제를 받는 신을 청해 옴 


3.말명거리-조상신 모심


4.산상거리


내림굿


산상 거리에서 대신상 앞에 신명상을 놓는다. 신명상은 팥, 콩, 쌀, 참깨, 물, 여물, 메밀, 대, 돈을 똑같은 모양의 종지에 넣고 백지로 덮어 싼 것을 상위에 3개씩 3줄로 놓은 것이다. 무가 산상노래가락을 하고 나서 강신자에게 마음이 드는대로 무복을 입게 한 후 손에 방울과 부채를 들려서 춤을 추게 한다. 이 때 장고와 제금을 빠른 춤가락으로 맹렬하게 쳐 주면 강신자의 몸에 신이 내려 떨리면서 춤을 추게 된다. 한 동안 춤을 추고 나서 무가 어느 신이 드셨느냐고 물으면 강신자의 입에서 신명을 대면서 어느 사람이든 그 사람의 앞날을 예언한다. 정식으로 무당이 되기 위해서는 몇 년간의 수련이 필요하지만 신을 받는 순간부터 바로 점은 칠 수 있다. 이와 같이 강신자가 신을 받아서 처음 입이 열리는 것을 말문이 열린다고 한다. 이렇게 말문이 열리고 나면 신명상 위에 있는 종지 하나를 강신자가 집도록 무가 지시한다, 이렇게 집은 종지 속에 든 곡물에 따라 몸에 내린 신명을 알아맞추는 것이다. 즉 강신자가 집어낸 종지 속에 쌀이 들었으면 제석신이 내린것이고 물이 든 종지를 집었으면 영신이 내린 것이다. 쌀, 참깨, 콩, 팥, 물등 선신을 상징하는 신명 종지를 집었으면 그 속에 든 것을 강신자가 삼키고 재나 메밀, 여물, 등 악신을 상징하는 신명 종지를 집었으면 강신 자로부터 악신을 걷어 내는 부정치기를하여 다시 선신의 신명 종지를 집을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시킨다. 강신자가 신명 종지 집어내기를 마치면 한차례 춤을 추고 나서 대신상앞에 있는 열두방기떡 복판을 들고 굿 구경꾼들 앞에 가서 떡을 나누어준다. 이 떡을 받아 먹으면 일년 내내 재수가 좋고 병이 없다 하여 앞을 다투어 돈을 목판 위에 놓고 떡받기를 원한다. 이것을 방기떡 판다고 한다. 다음은 강신자의 마음에 드는대로 어느 것이나 무복을 입고 무악에 맞추어 실컷 춤을 추도록 한다. 이 때 강신자가 추는 춤은 빠른 도무이고 무악은 장고와 제금의 빠른 가락이다. 춤이 끝나면 관중들은 또 앞을 다투어 강신자 앞에 돈을 놓고 점을 친다. 강신자는 공수로 신수를 보아준다.


이 내림굿 과정이 끝나면 다시 무가 일반 재수굿과 마찬가지로 


5.별상거리-마마 같은 몹쓸 병을 앓지 않게 해주는 신


6.대감거리-재수 있게 해주는 신


7.제석거리-복주고 명주는 신


8.호구거리 -궁녀 죽은 귀신 


9.성주거리 -집 전체 지키는 신


10.군웅거리 -잡귀 몰아내는 신


11.창부거리 -광대신


12.뒷전거리를하여 굿을 끝맺는다. 


제물은 강신자가 갖는다. 굿을 하고 나서 삼일째 되는 날 강신자는 굿을 해 준 무의 집 신단에 가서 신전에 촛불을 밝히고 술과 떡을 올리는 간략한 제를 올리는 데 이것을 삼일 치성이라고 한다.


1.2. 내림굿(B)


A형과 다른 부분


2. 산신 부군맞이 -무가 춤을 추면서 신이 내려 강신자에게 공수를 준다. 그리고 쌀을 던져 수에 따라 점을 친다. 점이 끝나면 부군옷으로 갈아입고 계속 공수를 한후 강신자에게 홍갓을 씌워 주고 떡시루를 넘겨준다.


3. 터대감굿


4.칠성굿-수명 길게 해주는 신


무에게 조상신이 내려 강신자를 붙들고 대성통곡한다. 그리고 조상신의 옷을 강신자에게 안겨 준다.


무가 떡시루 들고 좌로 돌면서 춤, 떡시루를 입술에 붙인다. 강신자의 가족이 시루에 돈을 놓으니까 시루 입술에서 떨어진다.


5.내림굿


무가 무구인 방울, 부채, 대신칼, 염주를 가지고 나가 숨겨 둔다.강신자가 이것을 찾아내지 못하면 신의 영험이 없어 무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강신자의 영통력을 시험하는 것이다. 강신자는 여러 무복을 차례로 입었다 벗었다 하며 무신 전부를 몸에 내려 실리게 한다. 이와 동시에 점을 쳐준다.


6.조상굿


무의 조상신의 하강로를 상징하는 포 7.7척으로 만든 대신다리를 강신자가 가슴으로 가르고 나간다. 대신다리가 갈라지다 막히면 강신자의 가족이 돈을 놓고 무가 빈다. 신다리 가르는 것을 3회 하고 나서 서름에 복바쳐 슬피 운다.


7.마당놀이


무가 굿상에 바친 돼지 머리를 삼지창에 찍어서 들고 뒷뜰 장독대 앞에 가서 축원하고 돼지 머리를 찍은 삼지창을 거꾸로 세운다. 잘 서면 신이 굿을 만족하게 받았다는 뜻이다. 대신칼을 집어 던져 신의 만족도를 알아본다.


1.3. 꽃맞이 굿


이 굿은 무당이 자기의 신단에 봉안된 무신에게 봄, 가을 2회 정기적으로 제의를 올리는 축신제다. 봄에 하는 축신제를 꽃맞이 굿, 가을에 하는 축신제를 단풍맞이 굿이라고 한다. 


목적은 무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것으로 무의 영력을 주기적으로 강화시키는데에 의의가 있다.


먼저 일반 굿과 같이 추당 물림을 하고 1.부정거리, 2.가망거리, 3.진적-무신께 술잔을 올림, 4.칠성거리, 5.부군거리, 6.신령-무 가족의 제액, 7.신장, 8.대신-단골 신도들에게 점을 쳐주고 대신떡을 판다. 이 떡을 사 먹으면 재수가 좋다 하여 돈을 얹어 준다. 9.호구거리, 10.조상거리, 11.상산거리, 12.별상거리, 13.상산대감거리, 14.무감, 15.말명조상, 16.제석거리, 17.성주 군웅거리, 18.창부거리, 19.뒷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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