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1986년 12월 31일 정오 12시 ‘국제 명상의 날’이란 이름하에 전세계 약 5억의 사람들이 명상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인류의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고 영적의식의 흐름을 바로 잡아, 지상에 평화의 시대를 도래시켜 인류를 신과 같은 상태로 복귀시키려는’ 목적하에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각 명상센터, 회의실, 집 등에서 기원의식과 명상에 들어간 것이다. 바로 ‘뉴 에이지 운동가’들의 대규모 집회의 한 예이다. 뉴 에이지 운동에 대한 선이해가 없는 이들은 과연 그것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모일 수 있을까? 관심과 야릇한 호기심에 사로잡힐 것이다.
오늘날 현대에 급속도로 세속화(Secularization) 되어 가는 문명의 이기속에 인간의 정신은 점점 황폐해져 갔고, 물질문명에서 오는 여러가지 모순과 부조리에서 벗어나, 이제 사람들은 자신들을 붙들어 주고 삶의 방향제시를 해 줄 새로운 그 ‘무엇’을 그리게 되었다. 이러한 요구들 속에서 낙관론적 휴머니즘, 동양종교들과의 만남으로 인간의 신적 능력 회복과 깨달음, 인간의 잠재의식을 일깨워 신적 초자아 경험, 무한과 직관적인 의식을 찾는 방법 등으로 현대사회를 극복해 보겠다는 ‘뉴 에이지 운동’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화, 사회, 의식 곳곳에 침투를 했다. 더 나아가 이는 운동․문화적 차원이 아니라 기존 종교들을 부정하며(특히 그리스도교) 이미 하나의 종교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많은 이들에게 바로 나자신에게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깊이 침투해 있는 뉴 에이지 운동 적인 생각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제 그 성격과 본질을 구명해 보고 평가해 보아야 할 절대적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교 신앙과 본질을 뒤흔들어 놓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사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뉴 에이지의 개요에서 출발하여 뉴 에이지는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 지 살펴보고, 또한 주요 관점과 침투현상에 대한 그 특징을 살펴보겠다.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교적 입장에서 뉴에이지를 평가하여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위험한 사상임을 밝히고, 나아가서 이 뉴 에이지 운동을 극복할 대안으로서 ‘성서중심’과 ‘신비주의’에 대한 적극적 대안을 제시해 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