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의 실천

3)四行의 實踐 


앞에서 본바 行入은 理入에 대한 구체적인 4가지 실천덕목으로 報怨行 隨緣行 無所求行 稱法行으로 곧 모든 佛敎의 실천들의 근본이라 강조한다.




① 報怨行 (빚을 갚는 行)


怨은 喜怒哀樂과 더불어 五情의 하나로 傳統佛敎에서의 五根(眼耳鼻舌身)의 情이다. 報怨行은 수행자가 지금 현실의 생활상에 일어나는 모든 원과 그에 따른 고뇌를 극복하는 마음의 준비를 설한 것으로 곧 이 모든것은 과거의 業을 갚는 것이니 이를 통해 그 근본(道)에 나아가는 것이다. “괴로움을 당해도 근심하지 않음은 그 괴로움의 원인과 근원에 통했음이다”라는 말은 그러한 고통의 해탈은 般若의 體得으로 극복케하는 것으로 禪宗의 독특한 業思想이다.




② 隨緣行 (因緣에 따르는 行)


모든 삶이 인연에 따라 고락을 받아들여야 하고 이 모든 것은 인연이 다하면 모두 空하게 되는 바, 모든 것을 인연에 맡기고 진리에 계합할 것을 설하는 것으로 報怨行과 마찬가지로 空, 無我의 이치를 통달하여 본래 空한 諸法의 실상을 깨닫는 것이다.29>




③ 無所求行 (구하는 바가 없는 行)


구함이 있는 곳에 집착이 있고 또한 괴롬이 있는 것이며 반대로 구함이 없는 곳에 즐거움이 있는 것으로 밖에서 구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一切皆空의 진리를 깨달아 마음을 초월하는 실천행으로 곧 집착에서 벗어나는 길이다.30>




④ 稱法行 (理致에 계합하는 行)


佛法은 그 본질에 있어 더 없이 순수하고 모든 형상안에 깃든 무형의 형상을 의미하며 밝고 순결하며 물듦도 집착도, 너도 나도, 너와 나의  구별도 없으며 이미 집착에서 벗어났기에 중생도 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자는 이러한 이치를 바로 보고 불법과 조화된 삶을 사는 것이다.31> 稱法行이란 性情의 이치에 계합된 삶을 만드는 것이며 이는 곧 自性淸淨心을 의미한다. 더러움을 없에 깨끗해 진것이 아니라 본래 청정한 것이 마음이며 情은 空인 것이다. 本來淸淨은 本來皆空을 의미하는 것이다. 끝으로 달마가 설한 성정의 이치는 곧 空의 세계이며 이에 근거하여 6바라밀 (布施, 持戒, 忍辱, 精進, 禪定, 智慧)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32>




이상과 같이 달마의 二入四行論은 大乘佛敎의 理法으로 단순한 명상의 실천인 習禪이나 무념무상을 얻으려는 禪定만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것을 통해 大乘佛敎의 진수인 般若의 지혜를 체득하여 그것을 인간의 평범한 일상 생활의 실천덕목으로 한것은 종래의 佛敎와 다른 입장으로 달마이래의 大乘禪의 곧 중국 禪宗의 특징이라 하겠다. 다시말해 理入은 근본진리를 밝힌 것으며 行入은 그러한 理入에 계합된 구체적 실천덕목이고 四行은 우리의 일상 생활의 평상적 도행으로 二入四行論은 단순히 般若의 理論을 설한 것이 아니라 般若思想의 지상 行法을 說한 것이라 하겠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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