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Ⅲ.여호와의 증인의 교리




여호와의 증인의 교리와 주장은 기존 그리스도교와 많은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주로 성서해석,삼위일체,예수  그리스도의 선주성,영혼 불멸,지옥의 존재,부활,재림,말세에 대한 교리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장에서는 그 차이점이 어떠하며,어떤 점에서 오류가 있는지를 살펴 본다.




  1.여호와의 증인의 성서 해석


 여호와의 증인에서는 1915년에 신약을 번역하였고, 구약은 이후 약 10년에 걸쳐서 부분판으로 번역되다가 1961년 신구약 합본성서, 즉 “새 세게 번역성경(New World  anslation of the Holy Scriptures)를 출판하였다.


이들은 새 세게 번역성서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가톨릭과 개신교에서 발간한 성경들은 자신들의 전통과 사상을 정당화하기 위한 오역(誤譯)들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한다. 곧 전통적인 종교 입장을  지지하기 위한 모순되고 불합리한 번역들이 영감의 기록속으로 은근히 끼어 들어 하느님의 명령과 교훈들을 묻어 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1) 이에 반해 새 세계 번역성경이야말로 완전무결하게 번역된 성경이라고, 또 온전한 하느님의 말씀이며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위한 유일한 표준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성경연구만으로는 하느님의  뜻을 알기 불충분하므로 워치타워의 유권적 해석에 따라 성경의 모든 것을 이해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2)


그러나 새 세계 번역성서의 위원회는 그 구성원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으며,또 각 위원이 성경을 정확하게 번역하기 위해 필요한 분야의 학위를 갖고 있는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번역판의 신빙성이 자연 문제시 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정통 성서학자들과 헬라어 학자들은  그들의 번역성서는 자기네 교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그 자체로 성서의 내용을 가감했을 뿐 아니라, 오역으로 가득 차 있고 문법도 엉망이며 성서에 나타난  연대의 계산도 잘못되어 있다고 비판한다.3) 예컨대 세계적인신약성서 헬라어 학자인 줄리어스 알 만테이 박사(Dr.Julius R.Mantey)는 워치타워 성서 번역 위원회가  자기들의 비학문적인 번역을 지탱하기 위해 그를 권위자로  인용한데  대해  “영어로  번역된  헬라어의  오역이  많다. 예를  들어  요한 1,1;8,58; 골로사이서 1,15.16; 디도 2,13; 묵시록 3,14 등의 문법이 엉망이며, 따라서 나를 인용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내고 또  요한 복음 1,1이 명백하게 그리스도의 신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워치타워 성서 위원회에 편지를 쓰기도 했다.4) 실제로 그들의 오류를 요한  1,1과 골로사이서 1,16 그리고 마태오 25,40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1)요한 1,1 – 


여호와의 증인은 “맨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이 하느님과 함께 계셨으니 그 말씀은 하느님이셨다”는 구절의 뒷 부분 곧 “그 말씀은 하느님이셨다”를 “그 말씀이 ‘하나의 신’이셨다”로 번역한다. 이 번역은 결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교리에 맞추어서  피조물의 위치로 좌천시키면서 하느님보다  못한 분으로 만들어 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요한 1,1에 대한 문법적인 해석  역시 납득할 수 없다. 즉 그들에 의하면 요한 1,1에는 ‘θεος’가 2번 나오는데 정관사 ‘ὁ’가 첫번째  나오는  ‘θεος’ 앞에는 나오지만, 두 번째 나오는 θεος앞에는 붙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원래 명사에 관사가 붙으면 신분,인물을 가리키며, 동사 앞에 나오는 단수 무관사 서술명사는 누군가의 특성을 가기킨다는 점에 비추어  “그  말씀은 하나의 신(a God)이셨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이 여호와의  증인의 성경번역에 시종일관 적용된 것도 아니다. 요한 1,1-18까지를 보면, 하느님이라는  단어 곧 ‘θεος’가 정관사 없이 6회나 사용되었다(1,6,12,13 절에서 한  번씩, 그리고 18절에서 2번씩).  그런데 이들은 1절 뒷부분에 나오는 예수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θεος라는 단어를 모두 다 대문자로 하느님(God)이라고 번역하였다. 만일 여호와의  증인에서 번역한 것들이 모순없이 철저하게 번역된 것들이라면 6절 앞부분의  경우는 ‘한 신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라고 번역했어야 했다.그런데  그들은 왜 유독 1절에만 θεος(하느님)로 번역하기를 거부했는가 ?  그것은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거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들이 오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한 1,1을 ‘그 말씀은 하나의 신이셨다’라고 번역한 신세계역 성경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그릇된  번역을 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것은 문법적으로도 그릇된 번역이다.5)  결국  그들은 ‘그 말씀은 하나의 신(a God)이셨다’라고 번역함으로써 그들의 사상이 다신론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만 것이다.


    


2)골로사이서 1장 – 


두 번째로 그들의 성서해석의 오류는 골로사이서 1장에서 찾을 수 있다. 골로사이서 1장에서 사도 바울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창조주 되심을 강조함으로써 그분의 신성을 힘주어 말하고 있다. “만물은 그 분을 통해서 그리고 그 분을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골로 1, 16). 그러나 신세계역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피조물 중의하나로 만들려는 의도에서 골로  1장의 ‘만물’이라는 단어 앞에 5회에 걸쳐 ‘다른’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16절: (다른)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어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16절: (다른)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17절: 또한 그가 (다른)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다른) 만물이 그 안에 함께 계셨느니라.


20절: (다른)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은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위에 열거된 본문들에는 ‘다른’이라는  말을 덧붙일 아무런 근거가 없다. 오히려 ‘다른’이라는 말을 덧붙이는 것이  그 구절들의 본래의 문맥을 파괴시키는 것이며, 그로써  예수 그리스도는 피조물이라는 것을 주장하려는 것이다.6)


    


3) 마태오 25, 40


통치체 위주의 아전인수격 해석을 마태  25, 40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곧 여호와의 증인은 “진실히 너희에게 이르거니와, 너희가 이 지극히 작은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에게 해 주었을 때마다 나에게 해 준것이다”라는 말씀중에서 ‘지극히 작은 내 형제들’이 곧 통치체라고  하면서 통치체에 모든 것을 바쳐  잘하는 것이 곧 예수께 잘 하는 것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의 통치체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등한 자격으로  하느님의 우주 통치권을 상속받은  공동후사요, 공동왕이기 때문에 자기들에게 하는 것이나 예수께 하는 것이나 결국은 같은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공동왕이라고 하는 통치체가 어떻게 지극히 작은 형제들이란 말인가 하는 의문이 자연적으로 생기게 된다.7)




이상에서 살펴 본 것  이외에도 성서해석상의 오류는 수 없이 많이 드러난다.결국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여호와의 증인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서는 역사적 문화사적 이해를 고려하지 않은  자의적,아전인수격 해석이며 ,따라서 자신들의 교리를 뒷받침하는 보조자료 이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그들은 신도들이 개별적으로 성서공부를 하지 못하도록 의식화시키고  있고, 이 의식화의 결과로 수 많은 오류에도 불구하고 신도들은 자신들의  성서와 통치체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며, 나아가 선교활동에서도 이  성서를 가지고 기성교회 신자들과  토론한다. 따라서 성경토론은 항상 어느 성경이 옳은가? 하는 물음에로 귀착되고 만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살펴 보면 그 결과는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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