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제3차 세계적 가나안 복귀노정
1. 예수를 중심한 영적 가나안 복귀노정
제3차 세계적 가나안 복귀노정에 관한 문제를 논함에 있어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것이 제3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이다. 이미 위에서 상세히 말한바와 같이, 제3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에 있어서의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의 대상은 메시아의 상징체인 성막이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모두 불신으로 흘러갔을 때에도, 이 성막만은 모세가 금식 40일기간으로 세웠던 성막을 위한 <믿음의 기대> 이에 여호수아에 의한 정탐 40일 사탄분립기간으로 조성되었던 <성막을 위한 기대> 위에서, 계속 그 뜻을 받들어 나온 여호수아를 중심하고 그대로 서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 가나안 복귀노정에 있어서의 유대민족의 신앙의 대상은 성막의 실체로 오신 예수님이었는데, 그의 제자들마저 불신으로 돌아갔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한복음 3장 14절1))라고 하신 말씀대로, 그의 육신을 십자가에 내주시어 죽음의 길을 가시지 않을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같이 유대민족은 영 육 아울러 신앙의 대상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제3차 세계적 가나안 복귀노정은 제3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과 같이 직접 실체노정으로써 출발하지 못하고, 제2 이스라엘인 기독교 신도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신앙의 대상으로 세워가지고, 먼저 영적노정으로써 출발하게 되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이 성전(예수님)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한복음 2장 19절2))고 말씀하신 이유는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마치 여호수아가 모세의 사명을 계승하여 제3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를 완성하였던 것과같이,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처음 오셨을 때의 사명을 이으시어, 제3차 세계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영 육 아울러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복귀섭리노정을 보더라도, 예수님께서 처음 오셨을 때와 같이 육신을 쓰시고 다시 오시지 않으면, 처음 오셨을 때에 이루려 하셨던 복귀섭리의 목적을 계승 완수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ㄱ. 영적인 믿음의 기대
유대민족이 예수님을 배반함으로 인하여, 제2차 세계적 가나안 복귀노정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서, 예수님이 세례요한의 입장에서 40일 금식으로 세웠던 <믿음의 기대>는 사탄에게 내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의하여 그 육신을 사탄에게 내주신 후에는, 영적인 세례요한 사명자의 입장에서, 40일 부활기간으로 사탄분립의 영적기대를 세우심으로써, 제3차 세계적 가나안 복귀의 영적 노정을 위한 영적인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40일의 부활기간을 세우시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었따는 것을 안 사람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은 영적인 <믿음의 기대>를 어떻게 세우셨던가 ?
예수님이 메시아로 나타나실 때까지는 하나님은 유대선민들과 함께 계셨다. 그러나 그들이 메시아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배반한 순간부터, 하나님은 그들 선민을 사탄에게 내주시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로부터 배척당한 독생자 예수님과 함께, 선민을 버리고 돌아설 수밖에 없으셨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신 목적은 선민을 비롯한 전 인류를 구언하시려는데 있었으므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사탄에게 내주시고서라도 전 인류를 구원하려 하셨던 것이다. 한편 또 사탄은 자기편에 서게 된 선민을 비롯한 전 인류를 모두 하나님에게 내놓게 되더라도, 메시아인 예수님 한 분을 죽이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4,000년 복귀섭리의 제1목적이 메시아 한 분을 세우시려는데 있었으므로, 사탄은 그 메시아를 죽임으로써, 하나님의 전 섭리의 목적을 깨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되어 하나님은, 예수님을 반대하고 사탄편으로 돌아간 유대민족을 비롯한 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 탕감조건으로 예수님을 사탄에게 내주시게 되었던 것이다.
사탄은 자기의 최대의 실권을 행사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임으로써, 그가 4,000년 역사노정을 두고 목적해 왔던 바를 달성한 것이 되었다. 이처럼 예수님을 사탄에게 내주신 하나님은 그 대가로서 이스라엘을 비롯한 전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조건을 세우시게 되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하여서 죄악인간들을 구원하실 수 있게 되었는가 ? 사탄이 이미 그의 최대의 실권을 행사하여 예수님을 죽였기 때문에 탕감복귀 원칙에 의하여 하나님에게도 최대의 실권을 행사하실 수 있는 입장이 성립되었다. 그런데 사탄의 최대 실권행사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최대 실권행사는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것이다. 여기에서 사탄이 그의 최대 실권행사로서 예수님을 죽인 것에 대한 탕감조건으로, 하나님도 최대의 실권을 행사하시어 죽은 예수님을 부활시키시고, 온 인류로 하여금 그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접붙이어(로마서 11장 24절3)) 중생케 하심으로써 구원을 받도록 하신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잘 아는 바와같이, 부활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과 같이 생활하시던 그러한 예수님은 아니시었다. 그는 이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자리에 계셨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분이었다. 그는 제자들이 문을 닫고 있는 방 안에도 문득 나타나셨는가 하면(요한복음 20장 19절4))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갑자기 나타나시어 오랫동안 동행하기도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나타나신 예수님을 보면서도 그가 누구인지 바로 알아보지 못하였으며(누가복음 24장 15~16절5)), 이와같이 나타나셨던 예수님은 또 어디론가 갑자기 사라져버리기도 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의 육신을 제물로 십자가에 내주신 후 이렇듯 부활 40일의 사탄분립기간으로 영적인 믿음의 기대를 세우심으로써, 만민의 죄를 대속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셨다.
